전북소식

고창군, 벼멸구·인삼폭염피해 등 피해농가에 32.5억 원 재난지원금 지급


  • 방계홍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4-12-06 09:24:21

    ▲ 민관합동 병충해 예찰 © 고창군

    고창군은 지난 9월 집중호우와 이상기후로 인한 벼 쓰러짐(도복), 벼멸구 피해 및 인삼 폭염 피해를 입은 농가 2008명에게 총 32억5천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고창군 벼멸구와 도복 피해면적은 1711㏊로, 이는 군 전체 벼 재배면적의 약 16%에 해당한다. 특히 벼멸구 피해가 농업재해로 최초 인정되면서 1475㏊ 피해지역에 총 14억원의 지원금이 지급됐다. 또한, 6년 만에 농업재해로 인정된 인삼 폭염 피해를 입은 204농가에는 16억원이 지원됐다.

    고창군은 농경지가 전체 면적의 40.4%를 차지하며, 농업인 비율이 38.3%에 이르는 전형적인 농촌 지역으로, 이상기후 대응이 중요한 과제로 부상했다. 이에 따라 농업재해보험료 지원을 확대해 2024년 기준 농가 자부담을 10%로 낮췄으며, 이는 전북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지원이다.

    아울러 고창군은 비가림하우스와 스마트팜 개보수를 위해 매년 약 90억원의 예산을 투입, 시설하우스 확충에 나서고 있다.

    심덕섭 군수는 “재해발생 시 피해조사와 지원을 강화해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베타뉴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Copyrights ⓒ 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