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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로코, 모바일 게임 앱 마케팅 보고서 발표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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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12-09 16:17:07

    몰로코가 모바일 게임 앱 마케팅에 관한 주요 조사 결과를 다룬 보고서 '비욘드 보더스: 글로벌 성장을 위한 모바일 게임 인사이트'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모바일 게임 앱 마케팅 담당자들은 광고 예산을 일부 국가에만 지나치게 집중하고 있다. 전 세계 인앱 구매 마케팅 예산의 71%가 10개국에 집중되어 있으며, 이 중 미국이 약 40%를 차지했으며, 영국(6%), 독일(5%), 일본(4%), 한국(3.7%)이 그 뒤를 이었다.

    미국 기반의 모바일 게임 앱 마케터들은 유저 확보 예산의 60%를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 시장에 투입하고 있으며, 북미와 유럽을 합친 마케팅 예산은 전체 82%에 달한다. 이는 해당 지역들 외 아시아 태평양 지역 등 새로운 시장에서의 유저 확보 기회가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중국의 모바일 게임 앱 마케터들은 글로벌 시장 확장 전략을 강화하며 다양한 지역에 유저 확보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국 마케터들의 경우, 전체 마케팅 예산 중 북미 지역에 대한 투자 비중은 36%에 불과하며, 유럽, 아시아 태평양 등 다양한 시장에 예산을 투자하고 있다.

    보고서는 또한 고가치 유저는 전체 인앱 구매 수익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시장에 걸쳐 분포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조사에 따르면, 각 시장의 상위 10% 유료 구매 유저가 인앱 구매 수익의 70~8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데이터는 미국, 일본, 한국 등 마케팅 예산이 집중된 시장뿐만 아니라 브라질, UAE,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상대적으로 마케팅 비용의 지출이 활발하지 않은 지역에서도 고가치 유저를 타겟팅할 수 있으며, 다양한 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해 매출 성장 최적화 가능성을 시사한다.

    더불어,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마케팅 비용 지출의 비중이 인앱 구매 수익 비중과 비례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한국, 일본, 대만 등 일부 지역에서는 마케팅 지출 대비 인앱 구매 수익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독특한 패턴이 나타났다. 한국에 투자되는 마케팅 지출은 전체 글로벌 지출 중 3.7%를 차지하는 반면, 수익 비중은 8.3%로 2배 이상의 차이를 보인다. 미국 뿐만 아니라 이와 같은 차별화된 특징과 확장 가능성을 가진 다양한 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하는 마케터라면 높은 투자 대비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몰로코 톰 샤드볼트 수석 인사이트 매니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현재 마케팅 지출이 특정 시장에 과도하게 편중되어 있으며 모바일 게임 앱 마케팅 담당자들이 잠재적인 고가치 유저를 확보할 기회를 놓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마케터가 새로운 지역으로 유저 확보 범위를 확장하고 다양한 시장에서 아직 실현되지 않은 잠재력을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공적인 유저 확보를 위해서는 단순히 익숙하고 큰 시장에 집중하는 것을 넘어 각 게임 특성에 적합한 시장을 찾고 타겟팅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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