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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만복사지 복원으로 역사성 회복 박차


  • 방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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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12-11 16:16:06

    ▲ 복원된 만복사지 전경 © 남원시

    만복사지 사역복원 완료

    남원시는 역사와 문화유산의 도시로, 특히 고려 문종 시기에 지어진 만복사를 중심으로 한 문화유산 복원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만복사는 우리나라 최초 소설인 금오신화 만복사저포기의 배경으로 유명하며, 오층석탑, 석조여래입상 등 국가유산을 품고 있는 중요한 유적지다.

    정유재란과 사찰을 가로지르는 도로(남문로)로 인해 훼손된 만복사지의 역사성을 회복하기 위해, 남원시는 도로 폐도, 석조인왕상 복원, 유산구역 정비 등 문화유산 보수정비사업을 진행했다. 이로써 유산구역 내 도로를 철거하고, 석조인왕상을 본래 위치로 복원하는 성과를 이뤘다.

    시는 이번 정비사업이 만복사지의 종합 복원에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하며, 추가적인 고증자료 확보와 문화유산 재정비를 통해 만복사지의 역사성과 위상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남원시 관계자는 “만복사지는 비어있으나 수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곳”이라며, 시민과 방문객들이 만복사지의 과거와 미래 가치를 느껴보길 권했다.


    베타뉴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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