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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저가매수세 유입에 상승마감...기관 '구원투수'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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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12-11 18:06:03

    ▲ 11일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이날 코스피는 2442.51에 거래를 마쳤다. © 연합뉴스

    [베타뉴스=박영신 기자] 11일 코스피가 여전한 정치적 불안정성 가운데서도 저가매수세 유입에 상승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417.84) 대비 24.67포인트(1.02%) 오른 2442.51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1766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 1414억원, 1228억원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3.34%), 종이·목재(+3.11%), 의료·정밀기기(+3.09%), 건설(+2.30%), 비금속(+2.26%) 등이 올랐다. 금속(-2.86%)만 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NAVER(218,000 ▲9000 +4.31%), SK하이닉스(171,800 ▲1400 +0.82%), 기아(96,500 ▲700 +0.73%) 등은 상승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8,000 ▼7000 –1.82%), 삼성바이오로직스(949,000 ▼10000 –1.04%), 현대차(209,000 ▼1500 -0.71%) 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661.59)보다 14.33포인트(2.17%) 상승한 675.92에 장을 종료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1095억원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740억원, 기관은 36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클래시스(44,850 ▲1500 +3.46%), 휴젤(268,000 ▲3000 +1.13%), HLB(74,100 ▲600 +0.82%) 등이 올랐다.

    반면 알테오젠(308,000 ▼10000 –3.14%) 엔켐(143,600 ▼2600 –1.78%) 등은 하락했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연구원은 “TSMC 11월 매출 부진에 간밤 미국 반도체 하락했고(SOX 2.5%), 미국 CPI 발표 앞둔 경계감에 장기 국채금리가 소폭 반등하며 숨고르기를 보였다”면서도 “한국은 저가매수세 유입에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강 연구원은 “기관은 11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보였다”며 “외국인은 비상계엄 이후 해당 업종 비중을 오히려 확대하고 있고, 이날도 이들은 양 시장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관련 종목들에서는 순매수를 보였다”고 짚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기 전까지 강한 반등 랠리를 기대하기는 어렵겠지만 증시가 저점을 확인했다는 것은 고무적"이라며 "당분간은 정치적 불안 심리에 따라 등락을 이어가며 저점을 다지는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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