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발표한 '2024 올해의 검색어' 리스트에서 전 세계와 국내 이용자들의 관심사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키워드가 주목받았다. 이번 리스트는 전년 대비 검색량이 급증한 키워드를 선정하며, K-콘텐츠, K-팝, 스포츠, AI 툴 등 폭넓은 분야에서 한국의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K-콘텐츠와 K-팝의 글로벌 위상

블랙핑크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듀엣곡 '아파트'는 글로벌 노래 검색어 2위에 올랐다. 국내 순위에서도 아이돌 그룹 에스파, QWER 등의 곡이 강세를 보이며 K-팝의 인기를 입증했다. 드라마 부문에서는 눈물의 여왕과 내 남편과 결혼해 줘가 글로벌 TV 시리즈 리스트에 포함되며 K-콘텐츠의 인기를 재확인했다.

국내에서 주목받은 '계엄령'

국내 종합 검색어 순위에서는 '올림픽/패럴림픽'이 1위, '계엄령'이 2위를 기록했다. '계엄령'은 사회적, 정치적 이슈와 연관되어 많은 관심을 끌며 국내외에서 화제가 됐다.

AI와 도서 부문에서의 도약

올해 다양한 AI 툴들이 혁신적인 기술로 트렌드에 올랐다. 한국의 생성형 AI 서비스 '뤼튼'이 1위를 차지했으며, 'ChatGPT'와 '펜슬라이징'이 각각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도서 부문에서는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국내외에서 높은 관심을 받으며 1위에 올랐다.

스포츠와 다양한 관심사 반영

스포츠 부문에서는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 홋스퍼 FC 매치'가 국내 1위를 기록했으며, KBO 한국시리즈 '삼성 대 기아'도 주목받았다.

이번 검색어 리스트는 한 해 동안 국내외 이용자들이 주목한 트렌드와 이슈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며, K-콘텐츠와 K-팝의 글로벌 영향력뿐 아니라 정치·사회적 이슈에 대한 관심를 담아냈다.

베타뉴스 이안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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