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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푸드마켓 수성점' 오픈...'그로셔리 특화·가격 혁신'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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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12-12 11:08:22

    ▲ 이마트의 식료품 특화매장 '이마트 푸드마켓 수성점'이 13일 오픈한다. © 이마트

    [베타뉴스=박영신 기자] 이마트가 ‘그로서리 상시 저가’를 지향하는 식료품 특화매장 ‘이마트 푸드마켓 수성점(대구시 수성구)’을 13일 개점한다.

    이마트에 따르면 이번에 오픈하는 수성점은 이마트가 쌓아온 31년 업력의 상품기획 노하우를 한데 모아 선보이는 새로운 형태의 점포로 식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그로서리 하드 디스카운트 매장’을 표방한다.

    수성점의 전체 영업면적은 3,966m2(1200평)이다. 이 중 테넌트와 행사장을 제외한 직영 면적의 86%인 2,829m2(856평)을 그로서리 상품으로만 채워 ‘식료품점 끝판왕’ 포맷을 소비자들에게 새롭게 선보인다.

    알디(Aldi)와 같은 글로벌 HDS 소매업체가 PB 상품을 중심으로 초저가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면, ‘이마트 푸드마켓’은 신선식품을 특화 시킨 모델로 차별화했다.

    특히 수성점은 격변하는 온-오프라인 유통시장을 정면 돌파할 성장 동력으로 ‘본업 경쟁력’ 강화를 내세운 이마트가 새롭게 선보이는 ‘가격 혁신’ 모델이다.

    상품 가격은 할인점 보다 20%~50% 저렴하게 운영해 ‘대한민국 그로서리 상시 저가’를 실현하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이마트 푸드마켓은 크게 3가지 측면에서 가격 혁신을 이뤄냈다.

    먼저, 이마트가 지난 31년간 축적해온 상품 매입 노하우를 집약적으로 담아냈다.

    신규 포맷인 이마트 푸드마켓 운영에 최적화된 경쟁력 있는 협력회사를 선별하고, 주요상품은 연간단위 물량 계약을 통해 매입단가를 낮췄다. 육류, 수산물의 경우 경상도 지역 우수 협력사와 전략적 협업을 하고, 비식품은 협력사의 단종 재고와 잔여 재고를 일괄 매입해 초저가로 판매하는 방식도 활용했다.

    아울러 할인행사에 사용되던 마케팅 비용을 상품 가격에 투자하고 이마트 자체 마진도 낮춰 고객이 언제든지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새로운 유통 구조를 만들어냈다.

    마지막으로 점포 개발 투자비 절감, 물류 동선 효율화, 전자 가격표 도입, 진열 방식 개선, 현장 업무 간소화 등으로 판매관리에 소요되는 모든 비용구조를 최소화했다.

    또 수성점 매장 곳곳에는 상권과 트렌드를 반영한 특화존을 배치해 차별화를 꾀했다.

    먼저, 고물가 시대 혜자템으로 각광받는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의 인기 상품들을 모아 ‘트레이더스존’을 구성했다.

    이마트는 앞으로도 압도적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하는 ‘가격 혁신’과 장보기를 넘어 체험으로 고객 경험을 확장하는 ‘공간 혁신’ 2개의 축으로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채양 이마트 사장은 “이마트 푸드마켓 수성점은 이마트가 스타필드 마켓 죽전점에 이어 두번째로 선보이는 차세대 미래형 매장”이라며 “모든 역량을 상품의 압도적인 가격과 품질에 집중해 1년 내내 상시 저가로 식료품을 판매하는 ‘가격 혁신’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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