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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충청·호남 중심 눈…서울 1㎝ 안팎 적설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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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12-12 14:37:45

    ▲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된 지난 11일 오후 강원 강릉시 옛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에 눈이 내려 쌓여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폭설 때와 상황 비슷하나 적설 많진 않을 듯
    일요일에도 충남과 전북에 눈…찬 바람 불며 체감온도 낮아

    금요일인 13일부터 충청과 호남을 중심으로 눈이 오겠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서쪽에서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는 가운데 대기 상층에 기압골이 지나면서 서해상에 소규모 저기압을 형성돼 13일부터 14일 새벽까지 백두대간 서쪽에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

    제주는 13일 아침부터, 수도권(경기북부내륙 제외)·충청·호남은 오전부터, 강원남부내륙은 오후부터 강수가 시작되겠다. 서해에 가까운 지역에서 비로 시작해 오후 들어 눈으로 바뀌는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과 충청내륙은 13일 오후, 충남서해안과 호남내륙은 13일 저녁에 눈과 비가 멎겠으나 전라서해안은 14일 오전까지, 제주는 14일까지 이어지겠다.

    지난달 수도권을 중심으로 폭설이 내렸을 때와 상황은 비슷하나 그때처럼 적설이 많지는 않겠다.

    찬 공기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 위를 지나며 저기압과 눈구름대가 만들어지는 것은 같은데, 대기와 해수의 온도 차(해기차)가 18∼20도로 지난달(25도 이상)보다 작고 다른 역학적 요인도 적어 구름대가 그 때처럼 강하게 발달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충청과 호남, 제주산지 등의 적설이 절대적으로 적진 않겠다.

    13일 예상 적설은 울릉도와 독도 5∼15㎝, 제주산지 5∼10㎝, 경기남부·서해5도·충청·광주·전남북부·전북내륙 1∼5㎝(충남내륙과 전북동부 최대 7㎝ 이상), 서울과 인천 등 나머지 지역 1㎝ 내외다.

    일요일인 15일에도 새벽과 오전 사이 충남과 전북을 중심으로 강수가 예상된다.

    기온은 주말을 비롯해 당분간 평년(최저 영하 8도에서 영상 2도 사이·최고 영상 3∼10)을 유지하겠다.

    다만 주말에 찬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가 낮겠다.[연합]


    베타뉴스 온라인뉴스팀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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