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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 매도공세에 하락 마감...이차전지주 '약세' 두드러져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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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12-17 17:51:34

    ▲ 17일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이날 코스피는 2456.81에 장을 종료했다. © 연합뉴스

    [베타뉴스=박영신 기자] 17일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공세에 하락 마감했다. 특히 이차전지업종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2488.97)보다 32.16포인트(1.29%) 내린 2456.81에 장을 종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7128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649억원, 1525억원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금속(-2.24%), 화학(-1.97%), 제약(-1.92%), 전기·전자(-1.68%), 제조(-1.55%), 통신(-1.49%) 등이 내렸다. 반면 비금속(0.82%), 섬유·의류(0.58%), 건설(0.49%) 등은 올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82,500 ▼15500 –3.89%), 삼성전자(54,200 ▼1400 –2.52%), 삼성바이오로직스(974,000 ▼25000 –2.52%), 현대차(206,500 ▼4500 –2.13%), NAVER(209,500 ▼4500 -1.72%) 등이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184,000 ▲4700 +2.62%), 기아(95,700 ▲400 +0.42%) 등은 올랐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698.53) 대비 4.06포인트(0.58%) 내린 694.4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1238억원, 기관이 93억원 팔아치웠다. 개인은 1524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118,20 ▼10000 –7.80%), 엔켐(131,500 ▼4300 –3.17%), HLB(71,400 ▼2300 -3.12%) 등이 내렸다. 반면 리노공업(188,700 ▲12100 +6.85%), 신성델타테크(102,800 ▲3000 +3.01%) 등은 상승했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간밤 미국 주식시장은 엔비디아를 제외한 M7 상승으로 나스닥이 신고가를 경신했다”며 “한국 반도체 업종에도 훈풍이 불었으나 지수 전체로 확산되진 못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순매도 주체는 외국인이었다”며 “코스피 현물 7,125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에 하방압력을 부여했다”고도 덧붙였다.

    또 그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으며 2차전지 낙폭이 두드러졌다”며 “트럼프 정권 인수팀의 IRA 보조금 폐지 추진, 전기차&배터리 관세 부과 소식이 보도되며 투심을 악화시켰다”고 짚었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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