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12-23 15:35:34
사무/무역업무 자동화 AI 스타트업으로 고속 성장 ‘탄력’
[부산 베타뉴스=이재승 기자] 무역 및 사무 자동화 AI 솔루션 개발 기업인 팀리부뜨가 총 11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하고, 중소벤처기업부의 TIPS 프로그램에도 선정되며 고속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국립부경대학교 교원창업기업인 팀리부뜨는 2023년 6월 창업한 AI 스타트업으로, 대용량 언어모델(LLM) 기술을 활용해 무역 자동화 솔루션 ‘askyour.trade’와 사무 자동화 솔루션 ‘askyour.work’를 개발하고 있다. 창업 1년 만에 독보적인 기술력과 사업 경쟁력을 인정받아 시드 라운드에서 지금까지 11억 원의 투자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 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인 TIPS에도 최근 선정돼 연구개발 자금 확보에 탄력을 받게 됐다.
팀리부뜨 투자에는 2023년 기술보증기금을 시작으로 부산연합기술지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등 공공투자기관과 선보엔젤파트너스, CNTTECH, 시리즈벤처스 등 액셀러레이터(AC)와 벤처캐피탈(VC)이 대거 참여했다. 특히 각기 다른 성격의 투자사들이 협력해 팀리부뜨의 기술력과 사업성을 면밀히 검증하고 투자를 단행한 것이 돋보인다.
팀리부뜨의 ‘askyour.trade’는 LLM을 활용해 무역 실무자들의 비정형 업무를 자동화해 주는 SaaS 솔루션이다. 무역 서류 작성 및 처리의 자동화, 해외 바이어와의 커뮤니케이션 등 복잡한 무역 실무를 AI가 처리해 줌으로써 중소 무역사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다. ‘askyour.work’는 사무직 근로자의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플랫폼으로, 단순 작업을 AI 비서가 대신해 주는 LLM기반 AI agent 모델을 지향한다.
팀리부뜨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제품 고도화와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연내 ‘askyour.trade’ 상용화로 국내 중소 무역사들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 지원하고, 내년부터는 해외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베타뉴스 이재승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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