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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시장 새 물결, 하이브리드 장르 다양한 재미 요소로 국내 시장 공략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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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12-24 09:36:26

    최근 국내 게임 시장에서는기존 게임 장르의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요소를 융합해 참신한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장르'가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장르는 다양한 재미를 추구하는 MZ 세대들의 취향과 부합하며, 빠르게 게임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여러 콘텐츠를 제공해 높은 흡입력을 자랑한다.

    넥슨의 '슈퍼바이브', 언캡드게임즈의 '배틀에이스', 하이브IM의 '던전 스토커즈'가 등 각각 다른 방식으로 장르 간 융합을 시도한 하이브리드 게임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넥슨이 서비스하고, 띠어리크래프트가 개발한 '슈퍼바이브'는 MOBA와 배틀로얄 장르를 혁신적으로 결합한 게임으로, 두 장르의 매력을 조화롭게 담아냈다. MOBA 특유의 전략적 요소를 유지하면서도 배틀로얄의 긴장감 넘치는 생존 게임플레이를 더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16종의 개성 넘치는 헌터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헌터는 3개의 일반 스킬과 1개의 궁극기를 보유하고 있어 다채로운 플레이 스타일을 지원한다. 최대 40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전투에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좁아지는 안전 지역을 피해 최후의 1팀으로 살아남아야 한다.

    WASD 키 조작과 논 타게팅 스킬 시스템은 직관적이면서도 역동적인 전투를 가능하게 하며, 글라이더를 활용한 자유로운 맵 이동은 빠른 템포와 높은 기동성을 더한다.

    언캡드게임즈의 '배틀에이스'는 실시간 전략 게임(RTS)과 덱빌딩의 결합으로 주목받고 있다.

    RTS 특유의 빠른 템포와 대규모 전투를 유지하면서 50여 종의 다양한 유닛으로 구성된 덱빌딩 시스템을 도입해 전략의 깊이를 더했다. 특히 직관적인 유닛 상성 시스템은 플레이어들이 보다 쉽게 전략을 수립할 수 있게 돕는다.

    이런 특징으로 인해 기존 RTS의 복잡한 요소들을 과감히 단순화하여 액션에 더욱 집중해 신규 플레이어들도 쉽게 게임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언캡드게임즈데이비드 킴 수석 게임 디렉터는 "배틀에이스는 RTS 장르의 반복적이고 지루한 부분을 줄이고 새로운 재미를 더한 게임이다. 전략의 본질은 유지하면서도 더 많은 플레이어가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하이브IM이 서비스하고, 액션스퀘어가 개발하는 '던전 스토커즈'는 익스트랙션슈터 장르에 액션 RPG 요소를 더했다. 3인칭 시점으로 넓은 시야와 뛰어난 시각적 효과를 제공하며, PvP와 PvE 모드의 분리로 다양한 플레이 스타일을 지원한다.

    '마녀의 저주' 시스템을 통한 변수 요소와 방어구 내구도 시스템 등은 예측할 수 없는 전략의 재미를 제공한다.

    하이브IM은 낮은 진입 장벽과 3인칭 액션을 강점 삼아 '던전 스토커즈'를 아시아 지역은 물론 서구권까지 공략한다는 목표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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