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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상하이 메가팩토리 2025년 1분기 가동 개시…글로벌 ESS 시장 공략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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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12-25 10:32:33

    테슬라 상하이 메가팩토리가 2025년 1분기 가동 개시를 위한 최종 단계에 돌입했다고 CNEVPost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로써 상하이 메가팩토리는 지난 5월 23일 착공부터 완공까지 7개월 가량이 소요됐다. 상하이 메가팩토리는 미국 외 지역에서 진행되는 테슬라의 첫 에너지 저장 프로젝트로 글로벌 진출의 중요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충전중인 테슬라 전기차 ©베타뉴스DB

    테슬라는 상하이 메가팩토리가 2025년 1분기 생산에 돌입하며, 연간 메가팩 10,000개를 생산해 약 40GWh의 에너지 저장 용량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가팩은 에너지를 저장하고 공급하며, 전력망 안정화와 정전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강력한 배터리 저장장치다. 총 40GWh의 에너지는 상하이 내 약 5만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용량이다.

    테슬라에 따르면 각 메가팩 유닛은 3MWh 이상의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으며, 이는 3,600가구가 1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상하이 메가팩토리의 첫 고객은 상하이 링강 경제 개발 그룹(Lingang Economic Development Group)으로 착공식에서 기업용 에너지 저장장치 메가팩(Megapack)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 

    테슬라의 에너지 저장 제품은 파워월(Powerwall), 파워팩(Powerpack), 그리고 메가팩(Megapack)으로 구성되며, 상하이 메가팩토리는 주로 글로벌 시장을 위한 초대형 상업용 에너지 저장 배터리 메가팩을 생산하게 된다.

    한편, 중국 상하이는 테슬라가 중국 및 글로벌로 진출하는데 있어서 중요 거점이 되고 있다. 전기차 생산공장인 상하이 기가팩토리는 2019년 1월 7일 착공해 2019년 말에 가동을 시작했으며, 이는 중국 최초의 외국 기업 단독 소유 차량 제조 프로젝트다.

    또한 중국에서 테슬라 슈퍼차저 스테이션이 가장 많이 설치된 곳 역시 상하이다. 현재 테슬라는 상하이에 슈퍼차저 스테이션 204곳을 구축했으며, 총 1,540개의 슈퍼차저 스톨을 제공 중이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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