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는 ChatGPT와 다양한 AI 모델(o3 추론 모델 포함)을 통해서 글로벌 AI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이런 오픈AI가 또 다른 영역인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는 로보틱스 사업 재진입을 추진 중이라고 디인포메이션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는 테슬라 옵티머스가 주목받고 있다. 

오픈AI는 AI 분야 혁신 기업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이전에는 로보틱스 연구 경험도 보유하고 있다. 2021년까지 오픈AI는 자율 기계를 구동할 수 있는 AI 모델을 만드는 데 집중하는 전담 로보틱스 부서를 운영했었다.

당시 연구팀은 루빅스 큐브 조작과 같은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는 로봇 팔을 훈련시키고, 로봇 훈련을 위한 시뮬레이션 도구 로보스쿨(Roboschool)도 개발했다.

오픈AI는 이후 자원을 핵심 AI 시스템 개발로 집중하기 위해서 로보틱스 부서를 해체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하드웨어 및 AI 기술의 발전이 이루어지면서 오픈AI는 다시 로보틱스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된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오픈AI는 피규어(Figure)와 1X 등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에 투자해 왔다. 피규어 최신 모델인 피규어 02는 BMW 제조 시설과 같은 산업 환경에서 테스트 중이며, 무거운 부품을 이동시키는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1X는 집안일이 가능한 프로토타입을 선보였다. 

최근 오픈AI는 브로드컴 및 TSMC와 협력해 AI 작업에 최적화된 맞춤형 프로세서를 출시했다. 이러한 칩은 AI 시스템의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휴머노이드 로봇에 통합된 시스템에도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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