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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의 상업주의가 만든 폐해 … 15세 미성년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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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01-06 00:11:17

     

    가수 테이가 부른 ‘새벽3시’라는 곡의 뮤직비디오에서 톰 모델 제시카 고메즈의 반라 노출장면이 ‘방송 불가’ 판정이 내려졌다. 벽 안에 생긴 구멍 사이로 반대편의 알몸 차림으로 누워 있는 여성이 선정적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렇다면 올해 15세의 미성년자가 찍은 포스터는 어떤 판정을 받았을까?

     

    케이블채널 Mnet ‘아이엠어모델’이 시즌4를 통해 올해 15살의 중학교 2학년 학생을 모델 계에 입문시켰다. 주인공인 박서진 양은 1994년 생으로 법적으로 미성년이다. 현재 강원도 원주의 한 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박 양은 이번 케이블채널 모델 선발대회에서 입상을 계기로 조성아 메이크업 브랜드 루나의 전속 모델은 물론 애경의 화장품 광고 모델로도 활동할 예정이다.

     

    하지만 박 양이 촬영한 사진의 수위는 생각 이상이다. 올해 미성년인 박양의 사진은 누가 봐도 선정적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노출이 심하다. 앞서 지적되었던 가수의 뮤직비디오는 움직이는 영상이라는 점에서 오히려 노출의 농도가 일시적일 수 있다. 하지만 모델 사진의 경우 고해상도 출력된 포스터나 사진 파일이 유포되기에 그 선정성은 장기간 지속되는 것이 관례다.

     

    하지만 이 같은 부작용을 문제 삼지 않고 현행 케이블 TV는 미성년자까지 모델로 데뷔시키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나친 어른들의 상업주의가 만든 폐해라고 지적하고 있지만 이 또한 듣지 않고 있다. 케이블 TV의 선정성 지적은 하루 이틀 일은 아니다. 이제는 아예 미성년까지 대놓고 선정성이라는 도마 위에 올려놔 보다 신중한 사회 전반의 대책이 요구된다.




    베타뉴스 연예뉴스팀 (kawaijulia7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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