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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리얼 와이드 모니터가 떴다! 삼성전자 싱크마스터 2333GW


  • 이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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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01-14 23:15:29

    삼성전자 23형 LCD모니터 '싱크마스터 2333GW'

    디지털 라이프라는 말이 이제 너무나 익숙하게 들리는 이 때. 우리의 생활 환경에도 많은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한 예로, 안테나를 만져가며 화면이 잘나오기만을 바랬던 아날로그TV가 사라지고, 인터넷 회선과 셋톱박스를 고화질 HD방송을 즐길 수 디지털TV의 시대가 막을 올렸다.


    이렇게 삶의 질이 점점 좋아지면서 보다 간편하게 많은 것을 누리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바램은 연관성을 지닌 여러 기기들을 통합한 컨버전스 기기들을 통해 꼭 맞는 결과물을 얻어냈다.


    PC의 경우 그 쓰임새가 너무나도 다양하기에 더 이상의 발전은 무리수인 반면, 그와 짝을 이룬 모니터는 고화질 멀티미디어 콘텐츠에 맞춰 쏟아져 나오고 있는 디지털TV와 애매모호한 경계 선상에 놓이게 됐다.

     

    역시나 하나로 모든 것을 해결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은 디지털TV 기능을 갖춘 모니터를 원했고, 이와 반대로 모니터의 기능을 고스란히 옮겨놓은 디지털TV의 등장을 기대했다.


    16:9 화면비를 중심으로 하는 디지털TV와 4:3 및 16:10 화면비를 중심으로 하는 모니터의 차이. 이 것이 바로 모니터와 디지털TV를 구분 짓는 기준이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바램대로 이 둘의 장점을 모은 디스플레이를 선보이기 위한 디스플레이 제조사들의 움직임은 빨랐다.

     


    ▲ 삼성전자 싱크마스터 2333GW


    이리하여 삼성전자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신모델 싱크마스터 2333GW는 자사 최초로 모니터에 디지털TV에만 주로 채택했던 16:9 비율의 패널을 탑재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따라서 싱크마스터 2333GW는 PC와 짝을 이루는 LCD 모니터지만 디지털TV와 같은 화면비(16:9로) 멀티미디어에 최적화된 제품이라 말할 수 있다.

     

     

    농익은 디자인, 완숙미를 더한 야심작


    ▲ 멀티미디어에 최적화된 싱크마스터 2333GW


    국내 소비자들의 경우 모니터를 구매하면서 적게는 5년, 많게는 10년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원한다. 이에 싱크마스터 2333GW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이 바로 질리지 않는 멋이다.


    싱크마스터 2333GW의 디자인은 그간 삼성전자가 출시했던 CX2232GW, CX2233GW 모델과 마찬가지로 보르도 디자인을 계승했다.

     

    디자인을 살펴보면 부드러운 곡선이 가미된 모니터의 각 부분에서 고급스러움과 세련미를 느낄 수 있으며, 고광택 하이그로시 마감으로 디자인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 농익은 디자인을 뽐내는 삼성전자의 야심작


    삼성전자의 대명사가 된 보르도 디자인은 이미 관련 부분에서 받을 수 있는 모든 상을 휩쓸며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친 바 있다.

     

    보르도 디자인이 첫 선을 보인지 두 해가 지나, 크리스털 로즈에 이어 호평을 받고 있는 삼성전자만의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싱크마스터 2333GW에서 농익은 멋을 뽐낸다.


    보르도와 같은 이중사출 방식의 하우징은 아니지만 크리스탈 느낌이 뭍어나는 하단의 투명 아크릴을 덧대 흡사한 느낌을 자아낸다. 게다가 로고 아래 배치된 은은한 LED가 포인트 역할하여 투명한 아크릴로 은은한 푸른 빛을 내비친다.



    ▲ 측면에 자리한 컨트롤 버튼


    측면에는 싱크마스터 2333GW의 각종 기능을 관장하는 컨트롤 버튼이 자리하고 있다. 컨트롤 버튼이 위치한 부분으로 OSD가 나타나도록하여 버튼을 직접 보지 않더라도 화면만 보고 손쉽게 기능을 다룰 수 있다.



    ▲ 심플하고 안정감이 돋보이는 후면


    후면은 고급스러운 멋을 표현한 전면과 달리 심플하고 세련된 모습을 연출하기 위해 활짝 핀 꽃 문양을 넣었으며, 벽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도록 베사 규격의 홀도 함께 마련했다.


    전면부터 이어진 유선형 디자인이 후면을 통해 마무리되는 형태로 제품의 디자인의 안정감을 높였으며, 내부 발열에 대비해 후면 상단과 하단에 각각 통풍구를 갖추고 있다.



    ▲ 아날로그 D-SUB 단자와 디지털 DVI 단자 지원


    앞서 싱크마스터 2333GW가 멀티미디어에 특화된 모니터라 설명했기에 하여 다양한 입력단자를 통해 주변기기와의 연결을 기대했다면 싱크마스터 2333GW는 다소 실망 스러울 수 있다.


    그 이유는 후면에 아날로그 D-SUB 단자와 디지털 DVI단자 단 두개의 입력단자만이 구성되어 있기 때문. 아쉬움이 남지만 삼성전자 관계자는 "모니터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면서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멀티미디어 기능을 제공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전략적인 선택"이라 설명했다.


    16:9 리얼 와이드 LCD 모니터

    급속도로 성장한 멀티미디어 산업의 여파로 이와 맞물린 PC는 물론 관련 디지털 산업의 발전이 가속화됐다. 유저가 직접 참여해 만드는 UCC 문화에서부터 자신이 원하는 드라마나 영화를 VOD 서비스로 감상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콘텐츠까지 대거 등장하면서 디스플레이의 중요성이 부각되기 시작했다.


    멀티미디어 산업의 트렌드에 맞춰 변화를 거듭해온 PC 모니터 시장은 바보상자라 불리우던 텔레비전(TV)에서 이어온 4:3 화면이 주류를 이뤘다.

     

    그러다 21세기에 접어들면서 영상 산업 규격이 와이드로 변화하면서 16:10 화면비를 갖춘 모니터가 대세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 국내에 송출되고 있는 디지털 방송도 16:9 와이드 규격을 지원한다


    하지만 영상 산업 표준 규격으로 정의내린 와이드 규격은 16:9로 국내에서 송출하고 있는 HDTV가 이를 지원한다. 또한 현재 출시되고 있는 디지털TV는 모두 16:9 화면비를 지원하는 제품이다.



    ▲ 16:9 화면비를 지원하는 2333GW(좌), 16:10 화면비를 지원하는 24형 LCD모니터(우)


    16:10 화면비와 16:9 화면비, 숫자 한 끗 차이가 뭐가 대수냐고 말할 수 있겠지만 이 둘의 차이는 실로 엄청나다. 실제 16:10 화면비를 지원하는 24형 LCD모니터와 16:9 화면비를 지원하는 싱크마스터 2333GW를 비교해보면 그 차이가 확연하게 나타난다.


    HDTV를 시청한다고 가정했을때, 16:9 화면비를 지원하는 싱크마스터 2333GW의 경우 화면 가득 꽉찬 화면으로 영상의 왜곡 없이 감상이 가능한 반면, 16:10 화면비를 지원하는 24형 LCD모니터의 경우 상단과 하단에 각각 화면비율의 차이로 발생하는 레터박스가 나타났다.


    레터박스를 없애기 위해 화면을 꽉 채워서 보려한다면, 상하로 화면을 늘리는 수밖에 없기때문에 영상을 왜곡시켜 해당 멀티미디어 콘텐츠의 화질을 떨어트려야 한다.


     
    ▲ 16:9 리얼 와이드로 즐기는 스포츠 영상의 감흥


    4:3에서 16:10 와이드 규격으로 변화한 모니터 시장의 트렌드가 또다시 16:9 화면비로 진화하고 있는 것도 앞서 설명한 멀티미디어 규격 때문일 터. 이에 16:9 화면비를 지원하는 싱크마스터 2333GW를 진정 멀티미디어에 최적화된 모니터라 부르는 것이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풍부한 색감, 향상된 시야각 돋보여


    ▲ 20,000:1에 달하는 동적명암비 지원

     

    16:9 화면비를 지원하는 모습을 통해 멀티미디어 지원에 특화된 것도 확인했겠다. 이제는 기본적인 모니터 기능에 대해 살펴보자. 싱크마스터 2333GW의 경우 전작과 마찬가지로 LCD 화면의 퀄리티를 높이는데 주력한 모습이다.


    주요사양을 살펴보면 1,920x1,080 해상도 지원과 20,000:1에 달하는 높은 동적명암비가 눈에 띈다. 여기에 기존 TN패널의 단점인 시야각이 수치상으로는 달라진 점이 없지만 비교적 향상됐다는 것이 삼성전자 관계자의 설명이다.



    ▲ 높은 동적명암비는 보다 선명한 색상 표현을 가능케하며, 암부표현에 장점을 지닌다

     

     


    ▲ 수려한 컬러표현은 삼성전자 싱크마스터의 자랑거리

     

    20,000:1에 달하는 동적명암비는 암부표현을 살려주어 보다 현실감 넘치는 화면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며, 보다 선명한 색상표현을 가능케한다. 또한 수준급의 계조/컬러표현/색재현력으로 이전작에 비해 한층 풍부해진 색감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 TN패널의 단점인 시야각이 개선된 2333GW

     

    여기에 좌우 170도, 상하160도로 여타 TN패널과 수치상으로 차이는 없지만 실제 눈으로 보는 상황에서 상하는 물론 좌우까지 거의 광시야각에 근접하는 화면을 보여준다. 또한 시야각에 따른 화면 왜곡이 상당히 줄어 보는 이를 놀라게했다.


    또한 16:9 와이드 패널을 사용함으로써 1,920x1,080 풀 HD 해상도를 지원하며, 실질적으로 비교했을 때 23형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16:10 화면비를 지닌 24형 제품과 거의 비슷한 크기를 자랑한다.


    또한 화면에 뿌려지는 픽셀피치 역시 24형(0.270mm)에 준하는 0.2655mm로 기존 22형 모니터에 비해 만족감을 더해줄 것으로 보인다.

     


    리얼 와이드 모니터의 시대는 지금부터!


     

    ◇ 최고를 추구하는 삼성전자의 수작 = 멀티미디어 산업과 디스플레이 산업은 어딘가 모르게 통하는 구석이 많다. 멀티미디어 콘텐츠가 발전함에 따라 디스플레이도 점차 발전을 거듭했고, 멀티미디어 콘텐츠가 지향하는 방향에 따라, 디스플레이도 변혁을 이뤄왔다.


    여기에 영상 산업 규격이 16:9 화면비를 지원하는 추세에 따라 디지털TV에 이어 모니터도 16:9 화면으로 전환을 시작했다. 세계적으로 기술을 선도하는 삼성전자가 이를 가만히 보고 있지만은 않을 터. 자사의 모니터 라인업에 최초로 16:9 패널을 적용한 신제품을 내놓기에 이르렀다.


    이렇게 출시된 삼성전자 싱크마스터 2333GW는 고화질 멀티미디어 영상을 왜곡없이 완벽하게 볼 수 있는 모니터 가운데 하나다. 게다가 모니터 본연의 기능에도 충실해 더욱 완벽한 색감과 화질을 선사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겐 꽤나 매력적인 제품이 될 것이다.


    비록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은 얻지 못했지만, 그 디자인과 기능의 완숙미는 감히 세계 최고라 말할 수 있는 삼성전자 싱크마스터 2333GW의 선전에 귀추가 주목된다.


    베타뉴스 이기성 (wlrl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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