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1-15 15:25:26
한국전화번호부(대표 이택상)가 자사의 생활포털 '아이슈퍼페이지'를 통해 전국 영세 자영업자 1,100명을 대상으로 올 설날 귀향계획과 경기불황의 체감 정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58.8%가 "이번 설에 귀향을 포기 했다"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귀향을 하지 않는 이유로는 최근의 경기 불황을 반영하듯 비용이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 연휴가 다소 짧다는 이유가 뒤를 이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한, 경기불황 체감 정도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92.5%가 지난 해보다 매출이 급감하거나 감소됐다고 응답했으며, 경기 한파를 타계하기 위한 자구책을 묻는 질문에는 원가절감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자영업자들이 예상하는 실물경제의 회복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오는 2010년 하반기가 44.5%로 가장 많았으며, 2010년 상반기에 나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22.8%로 뒤를 이어 올해 하반기부터는 경제회복을 전망하고 있는 분위기와 간극 차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국전화번호부 이영진 경영지원본부장은 "계속된 경기 침체로 자영업자들의 소득 수준은 낮아지는 반면, 물가는 계속 상승해 설 나기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라며, "경기부양을 위한 여러 시책들이 자영업자들이 체감하기에는 일정기간이 경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김영훈 (rapto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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