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실용성과 기본기를 중시한 슬림 케이스, GMC C-40 LCD 제우스


  • 김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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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01-16 07:57:21

    소형화 추세로 돌아선 컴퓨팅 환경

    미국발 금융 위기로 인해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가 크게 낮아진 요즘, 대부분의 PC 사용자들은 부피가 큰 미들타워 케이스 보다는 작고 아담한 슬림 케이스를 더 선호한다.

     

    여기에, 하드웨어 기술의 발전으로 일반 ATX와 미니 ATX 플랫폼의 성능차가 급격히 줄어듬과 동시에, 오디오와 랜카드, 그래픽카드 등 PC 구성에 반드시 필요한 기능들이 메인보드에 내장되면서 크기는 더욱 작아지고 있다.

     

    비록 슬림 케이스가 미들타워 케이스에 비해 확장성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게임이나 그래픽 편집 등을 전문적으로 즐기려는 사용자가 아닌 이상 미들타워 케이스는 그다지 큰 필요성이 없다.

     

    GMC C-40 LCD 제우스

     

    GMC에서 새롭게 선보인 'C-40 LCD 제우스‘는 화려한 디자인과 다양한 컬러를 보여주는 여타 케이스와는 달리, 자극적인 꾸밈을 제거하고 케이스가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어야 할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마이크로 ATX 타입의 보급형 슬림 케이스다.

     

     

     

    부담없는 디자인과 효율성을 높인 내부구조


    무난한 블랙컬러와 하이그로시의 만남

     

    C-40 LCD는 작은 책상이나 좁은 공간에서 사용하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제품으로서, 일적인 미들타워 케이스 보다 더욱 작은 크기를 가지고 있으며 두께 또한 6cm 가량 줄였다.

     

    여기에, 제품을 사용하는 데 있어서 무난한 블랙 컬러를 사용해 심플한 느낌과 고급스러운 외형을 보여주고 있으며, 전면 베젤 우측에는 하이그로시 코팅으로 산뜻하고 깔끔한 디자인을 적용시켰다.

     

    여타 슬림형 케이스와 마찬가지로 1개의 5.25형 드라이브 베이를 갖추고 있으며, 슬라이딩 도어 방식을 사용해 ODD의 색상이 다르더라도 통일성을 유지시킬 수 있도록 했다.

     

    개폐형 구조로 이루어진 I/O 인터페이스

     

    상단부에 위치한 I/O 인터페이스는 전면부의 깔끔한 디자인을 유지시키기 위해 개폐형 구조를 채택함으로써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이물질을 최소화 할 수 있으며, 2개의 USB 포트와 HD 오디오를 지원하는 오디오 포트, 리셋 버튼을 갖추고 있다.

     

    다양한 동작상태 확인이 가능한 LCD 인디케이터

     

    중앙부에는 C-40 LCD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 중 하나인 LCD 인디케이터가 위치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현재 시각과 케이스 내부의 온도, 그리고 후면 60mm 냉각팬의 회전수, 현재 HDD의 동작상태 등이 표시된다. 시간 설정이나 쿨링팬의 RPM을 조절할 수 있는 3개의 버튼 또한 갖추고 있다.

     

    4개의 PCI 슬롯과 2개의 쿨링팬 장착이 가능한 후면

     

    기본으로 제공되는 60mm 쿨링팬

     

    C-40 LCD는 후면에 기본 장착된 60mm 쿨링팬을 통해 케이스 내부의 발열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별도의 60mm 쿨러를 장착 할 수 있는 공간을 따로 마련함으로써, 좀 더 강력한 쿨링을 원하는 사용자들에게 부합하고자 노력한 흔적이 엿보인다.

     

    이밖에 TV카드나 그래픽카드, 사운드카드 등을 연결해도 부족함이 없는 4개의 PCI 슬롯을 갖추고 있으며, 작은 크기인 만큼 일반 ATX가 아닌 마이크로 ATX 타입의 파워서플라이를 장착해야 정상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에어가이드가 위치한 측면

     

    작고 슬림한 크기로 케이스 내부에서 발생하는 발열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측면과 하단 곳곳에는 통풍구가 마련돼 있으며, CPU가 위치하고 있는 통풍구 안쪽에는 CAG 1.1 규격을 지원하는 에어가이드가 위치해 있다.

     

    깔끔한 느낌의 내부 구성

     

    분리가 가능한 3.5형 및 5.25형 드라이브 베이

     

    마이크로 ATX 타입의 메인보드를 설치할 수 있도록 한 C-40 LCD의 내부 구조는 보급형 제품답게 군더더기 없는 깔끔함을 유지시켜 주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내부 공간이 여유롭지는 못하지만 조립에 있어서는 전혀 문제가 없도록 했다.

     

    메인보드와 기타 주변기기의 간섭을 최대한 피하기 위해 3.5형 및 5.25형 드라이브 베이는 나사를 이용한 분리형 구조를 채택했으며, 3.5형 드라이브 베이의 경우 멀티카드 리더기나 FDD를 장착할 수 있는 외부 베이 1개와 하드디스크 베이 1개를 갖추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대와 무난한 외형을 고루 갖춰

     

    사용하기에 전혀 부담감이 없는 GMC C-40 LCD 제우스

     

    지난해부터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슬림 케이스는 마이크로 ATX 메인보드만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과 내부 공간이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하지만, 앞서 설명했다 시피 가격이 저렴하고 크기가 작으면서도 높은 성능을 가진 다양한 종류의 하드웨어들이 보급화됨에 따라, 일반 미들타워 케이스에 비해 성능 면에서도 크게 뒤지지 않는다.

     

    GMC C-40 LCD 제우스 또한 깔끔하고 심플한 디자인으로 여타 기기와도 조화를 잘 이루며, 경우에 따라서 세워서 사용하거나 가로로 눕혀서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간단한 문서작성이나 인터넷 검색을 주로 이용하는 소비자들에게는 그야말로 안성맞춤이다.

     

    부담없는 디자인과 군더더기 없는 내부 구성 등을 갖춘 GMC C-40 LCD 제우스는 보다 합리적인 가격대로 컴퓨터를 구성하려는 사용자들에게 적합한 제품으로 추천하고 싶다.




    베타뉴스 김영훈 (rapto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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