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2-09 12:05:59
마이크로소프트(이하MS)가 끊임없이 불거지고 있는 스마트폰 출시설을 다시 한번 일축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 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MS가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는 소문은 지난 1년 동안 기정사실처럼 여겨져왔다. 특히 지난해 연말에는 MS가 2009년 1월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2009에서 스마트폰을 선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기대를 모았다.
또 업계 관계자들은 MS가 오는 1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세계회의(MWC)'에서 스마트폰을 내놓을 것이라 예상했으며, 시장조사기관 브로드포인트암테크는 보고서를 통해 MS가 엔비디아의 휴대기기용 프로세서 테그라(Tegra)를 채택한 스마트폰을 올 하반기에 내놓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초 CES2009를 통해 준폰 출시 가능성을 일축한 MS는 8일 언론을 통해 "MS는 스마트폰 출시 계획이 없다"며, "우리는 보다 혁신적인 소프트웨어(윈도 모바일 등)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에 주요 외신들은 MS의 스마트폰 출시 포기는 MP3플레이어 '준'의 참패를 답습하지 않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며, 기기보다는 소프트웨어 쪽에 집중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삼성, 모토로라, HTC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라이센스비를 지불하며 MS의 모바일 운영체제인 '윈도우 모바일'을 사용하는만큼 이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진 않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관측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관련기사 ☞ MS, 차기OS 윈도우7 에디션별 가격 공개
윈도우 모바일, 신개념 싱크서비스 ‘스카이박스’ 세부계획 유출
베타뉴스 이기성 (wlrlsl@naver.com)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