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2-17 13:38:15
소니(www.sony.co.jp)가 앞으로 출시되는 자사의 바이오 노트북 제품군에 퀄컴(Qualcomm)의 모바일 인터넷 기술을 채택할 전망이다.
소니는 지난 1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자사의 바이오 Z와 TT, P 시리즈에 무선 인터넷 환경을 위한 퀄컴의 '고비(GOBI)' 기술을 적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고비는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를 통해 네트워크 표준을 부호화하는 칩셋으로, 새로운 네트워크 기술이 등장한다고 하더라도 별도의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없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초고속 무선 인터넷이 가능한 기술이다.
이와 관련해 소니 측은 "바이오 제품군에 채택되는 퀄컴의 고비 칩셋은 기존 바이오 모델들과 달리, 3G 네트워크 기반의 HSPA, EVDO 등의 무선 네트워크 기술을 적용해 이동 중에도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소니 바이오 P가 퀄컴의 고비 기술을 채택해 무선 인터넷 서비스가 가능하더라도, 미국의 인터넷 서비스 업체인 버라이존(Verizon)의 광대역 기술을 뛰어넘기는 아직 이르다."라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 소니 넷북, 바이오 P 사양 유출
베타뉴스 김영훈 (raptor@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