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3-04 18:43:10
디지털큐브(대표 김태섭·채종원, www.digital-cube.co.kr)가 지난해 휴대폰 전문기업 텔슨과의 합병시 청구된 주식매수청구대금 전액을 약속된 일정에 모두 지급했다고 4일 밝혔다.
디지털큐브와 텔슨과의 합병은 휴대폰과 PMP로 대표되는 종합 컨버전스 단말기업으로의 상승효과는 물론, 국내최대 자가 생산기지 마련에 따른 원가절감 등의 기대효과로 업계 및 주요언론을 통해 가장 모범적인 M&A사례로 평가 받기도 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하지만 때마침 불어 닥친 미국 금융사태 및 국내 주식시장의 폭락으로 47억원이라는 예상치 못한 주식매수청구가 발생해 부득이 지불을 연기하게 되었고, 금일 비로소 약속을 이행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디지털큐브의 김태섭 회장은 "지난해 합병 및 구조조정을 통해 확실한 성장모델 및 안정된 펀드멘탈을 갖추었다고 자신한다"라며, "금년 한해에는 경기침체에 맞물려 모바일 업계의 큰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며, 앞으로 2~3개의 대표적 기업만이 생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휴대단말업계의 수익악화 및 무리한 경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던 디지털큐브는 지난해 9월 업계 구조조정의 첫 신호탄으로, 국내 4위의 휴대단말 생산능력을 갖춘 텔슨과 전격 합병을 발표한 바 있다.
베타뉴스 김영훈 (rapto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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