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3-09 10:32:57
GMC 미들케이스 B-1 |
PC를 구성하고 있는 수많은 부품 가운데, 업그레이드가 통용되지 않는 품목이 있다. 성능 향상을 위해 또는 안정성 향상을 위해 수없이 부품을 업그레이드하고 추가하는 가운데, 좀처럼 사용자들이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는 부품은 과연 무엇일까?
정답은 '케이스'다. 국내 PC산업 통계를 살펴보면, PC를 구매한 사용자들 가운데서 추가적인 성능 향상을 위해 부품을 업그레이드 했다는 답변이 절대적으로 나타나는 반면, 케이스를 업그레이드하거나 교체했다는 답변은 쉽게 찾아보기 힘들다.
이처럼 케이스는 한 번 구매하면 쉽게 업그레이드에 대한 생각을 져버리게 되는 품목으로, 첫 구매 결정이 말 그대로 끝까지 가는 것이다.
따라서 PC 케이스 제조사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이러한 소비자들의 성향을 파악하고, 질리지 않는 디자인과 실용성으로 무장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가운데 국내 PC 케이스 시장의 대표주자 GMC가 심플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실용성을 살린 미들케이스 'GMC B-1'을 출시했다.
세련미에 질리지 않는 멋, 돋보여! |
블랙과 실버, 투톤 컬러의 조합이 돋보이는 GMC B-1은 심플한 디자인과 입체적인 바디라인이 돋보이는 미들케이스다. 듬직한 외형에 걸맞게 ATX는 물론 풀ATX 타입 메인보드를 지원하며, M-ATX 메인보드 역시 사용 가능하다.
전면 상단에는 4개의 5.25형 장착베이가 자리하고 있으며, ODD 등의 장치를 보다 편리하게 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돼있다. 또한 기본적으로 ODD 장착 후 케이스 디자인의 통일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ODD 슬라이딩 커버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시판되고 있는 거의 모든 ODD와 호환성을 제공한다.
ODD 장착부 하단에는 1개의 3.5형 장착베이가 자리하고 있으며, 그 밑으로는 사용의 편리를 위해 마련된 멀티 포트가 구성돼있다. 멀티 포트에는 2개의 USB 2.0 단자와 사운드, 마이크 단자가 자리하고 있으며, AC97은 물론 HD 오디오까지 함께 지원한다.
세련미가 느껴지는 하단부 중앙에는 큼지막한 전원 버튼이 자리하고 있으며, 전원버튼을 기준으로 동그랗게 고휘도 LED를 구성하여, 시스템의 동작 상황을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후면과 측면에는 시스템 내부의 발열을 해소하기 위한 통풍구가 곳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실제 사용시 내부 쿨링에 대한 걱정은 잠시 잊어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측면에는 CPU의 발열을 효율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에어가이드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으며, 후면에는 정숙성과 쿨링 성능을 모두 갖춘 80mm 쿨링팬이 장착되어 있다.(92mm 쿨링팬 장착 가능)
GMC B-1의 내부는 넉넉함이 돋보이는 설계로 구성됐으며, 미들케이스의 특성 답게 거의 모든 종류의 메인보드를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총 7개의 PCI 슬롯을 지원하여 여유로운 확장과 업그레이드 용의성을 제공하며, PSU 역시 그 어떤 제품을 설치한다 하더라도 하등에 문제가 없다.
여기에 최근 고급형 그래픽카드의 몸집이 거대해지면서 장착베이부분에 걸려 설치가 불가능한 제품이 등장하기에 이르렀는데, B-1의 경우 최대 265mm에 달하는 그래픽카드를 장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장착베이 부분에서는 외부로 나타난 장착베이의 갯수보다 여유로운 구성이 돋보이며, 4개의 5.25형 장착베이와 6개의 3.5형 장착베이가 구성돼있다.
◇ 명불허전 GMC! = 너무나도 다양한 제품이 경쟁을 펼치고 있는 PC 케이스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다는 것은 쉽사리 이룰 수 있는 성과가 아니다. 때문에 GMC가 보여주고 있는 PC 케이스 시장의 영향력은 노력의 결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렇게 PC 케이스 시장에서 수년간 수위를 지키면서 쌓아온 노하우를 접목시켜, GMC가 2009년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케이스들 가운데 이번에 선보인 B-1은 무난함을 넘어 가격과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안성맞춤인 제품이다. 질리지 않는 멋으로 세련미를 강조한 케이스를 찾는다면 이보다 좋은 선택은 없을 것이다.
베타뉴스 이기성 (wlrl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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