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적인 하이엔드 메인보드 ECS A790GXM-AD3

메인보드의 가격을 결정하는 여러가지 요인 가운데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메인 칩셋이다. 게다가 메인 칩셋은 메인보드의 성능을 좌지우지 하기 때문에 메인보드의 라인업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때문에 소비자들은 메인보드를 구입하기에 앞서 메인보드 칩셋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이에 대한 성능과 기능을 면밀히 파악하고, 만족스럽다는 판단이 내리면 비로소 구입에 나선다.

ECS에서 선보이고 나선 A790GXM-AD3은 이러한 소비자들의 평가에서 후한 점수를 받을만한 장점을 두루 지닌 메인보드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현실에 입각하여 보다 저렵한 가격으로 최상위 제품군의 느낌을 만끽할 수 있다는 것으로 그간 AMD 최상위 메인보드 790FX의 가격에 만족스럽지 못했던 사용자들에게 눈길을 끌만한 제품이라는 점이다.

 

 

최상의 조합 790GX + SB750의 시너지 효과

 

ECS A790GXM-AD3는 AM2+ 소켓 규격에서 한 단계 발전한 AM3 소켓을 기반으로 45나노 공정으로 제조된 AMD 페넘2 프로세서를 지원하며, 140W의 소비전력을 지닌 프로세서도 사용 가능하다.

AM3는 AMD가 DDR3 메모리 지원을 위해 출시한 소켓 방식으로 성능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페넘2 프로세서와 맞물려 최고의 퍼포먼스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AM3 프로세서는 물론 기존에 출시된 AM2 및 AM2+ 규격의 프로세서 역시 완벽하게 지원하여 최근 출시된 그 어떤 AMD 프로세서를 사용해도 무방하다고 말할 수 있다.

여기에 A790GXM-AD3의 출시가 갖는 또다른 의미는 비싼 가격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선택이 쉽지 않았던 AMD 790FX 칩셋보다 저렴한 790GX 칩셋을 사용하여, 성능과 기능의 차이는 크게 없으면서도 가격을 큰 폭으로 낮춘 메인보드의 등장이라는 사실.

 

A790GXM-AD3는 기본적으로 1,066/1,333MHz DDR3 메모리를 지원하며, 최대 8GB까지 용량을 확장해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물론 DDR3의 가격이 다소 비싼 탓에 A790GXM-AD3의 출현이 달갑지 않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페넘2 프로세서의 진정한 성능을 이끌어내는데는 DDR3 메모리 지원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제조사는 설명했다.

 

또 한 가지 더 주목해야할 사실은 이 제품이 앞서 설명했듯이 상위 칩셋을 사용한 790FX 기반 제품과 성능과 기능면에서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인데, 그 이유는 A790GXM-AD3가 바로 AMD 칩셋 조합 가운데 가장 궁합이 잘 맞는 것으로 평가된 790GX과 SB750 칩셋이 짝을 이룬 제품이라는 점이다.

790GX 칩셋의 경우 다이렉트X 10을 지원하는 ATI 라데온 HD3300 내장하고 있어, 별도의 그래픽카드 없이도 만족스러운 비주얼 컴퓨팅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며, ATI 하이브리드 그래픽기능을 제공해 추가적인 그래픽 퍼포먼스 향상을 꾀할 수 있는 것도 눈에 띄는 특징.

 

뿐만 아니라 저전력 설계와 더불어 쿨앤콰이어트 2.0, ATI 파워플레이 지원 등으로 전력효율을 극대화하는데 일조한다는 점에서 790GX 칩셋의 무궁무진한 역량을 파악할 수 있다.

이러한 특징들은 상위 칩셋인 790FX와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부분으로 단 한가지 차이라면 790GX는 쿼드 크로스파이어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며, 쿼드 크로스파이어를 필요로하지 않는 사용자들에게는 790GX를 사용한 메인보드가 안성맞춤일 것이다.

 

내장 그래픽을 탑재함으로 인해 후면 출력부에는 그래픽 출력을 위한 각종 단자가 자리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구성된 HDMI 단자를 통해 720p, 1080i, 1080p 등 고화질 영상 출력이 가능하며, HDCP에도 대응하고 있다.

또한 최상위 칩셋인 790FX와 짝을 이루던 SB750 칩이 790GX과 짝을 이룬다하여, 성능을 내지 못하는 일은 없을 터. A790GXM-AD3는 울트라 ATA 133/100/66을 지원하는 2개의 UDMA 단자와 최대 3.0Gb/s의 속도를 지원하는 SATA 단자 6개를 지원한다.

 

여기에 다수의 하드디스크를 엮어 퍼포먼스 향상을 이끌어낼 수 있는 레이드(0, 1, 5, 10) 구성을 지원하며, 후면 출력부를 통해 1개의 eSATA 단자를 갖추고 있다.

이렇게 기능적인 측면 외에도 A790GXM-AD3는 790GX 칩의 발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리재질의 방열판을 기본으로 장착하고 있으며, 솔리드 커패시터를 사용하여 제품의 안성성과 수명을 큰 폭으로 향상시킨 점도 눈에 띈다.

 

사실 A790GXM-AD3 메인보드 정도만 된다고 하면 고급형 메인보드 축에 끼는 것이 사실. 때문에 오버클럭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매우 높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 ECS는 M.I.B2(Motherboard Intelligent BIOS II)라고 하여 바이오스 내부에 오버클럭을 위한 별도의 메뉴를 마련해 사용자들의 편의를 돕고 있으며, 특히 전압 관련 부분을 개선하여 오버클럭에도 강점을 보일 것이라고 제조사는 설명했다.

 

성능을 꾀한다면 '이보다 더 좋을순 없다'

◇ 극강의 퍼포먼스를 위한 최고의 선택 = ECS A790GXM-AD3는 AM3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메인보드 가운데 가장 알짜배기에 가까운 제품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도 그런 것이 상대적으로 접하기 힘든 790FX보다 현실적인 가격절감을 택한 790GX 칩의 선택이 주요했다는 점.

하이엔드 제품군이기에 큰 가격 하락을 기대할 수는 없지만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최상위 제품과 별반 차이없는 성능을 내는 메인보드에 눈길이 가지 않는다는 말은 거짓말이다.

프로세서의 성능을 최고조로 이끌어 낼 수 있는 칩셋의 조합과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설계, 그리고 다양한 기능성이 맞물린 메인보드 ECS A790GXM-AD3라면 최고의 퍼포먼스를 꿈꾸는 AMD 유저에게 가장 만족스러운 선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베타뉴스 이기성 (wlrlsl@naver.com)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