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강력한 쿨링성능과 퍼포먼스! ‘이노3D GTX275 896MB iChill’


  • 김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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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04-14 14:58:24

    하이엔드 그래픽카드의 신상, 엔비디아 GTX275

    지난해까지 단일 그래픽카드 시장에 우위를 달리고 있던 엔비디아. 이러한 엔비디아의 독주는 보급형 게이머는 물론, 하이엔드 및 마니아까지 사로잡을 정도로 사용자들에게 높이 평가 받고 있었다.

     

    여기에, 엔비디아는 올해 GTX285와 GTX295를 연이어 출시하면서, 경쟁사가 가지고 있던 왕좌의 자리를 되찾는 데 성공했다. 55nm 공정 기반으로 설계된 이 그래픽카드들은 높은 성능과 더불어 낮은 전력 소비를 가졌다는 점만으로도 소비자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날마다 치솟고 있는 환율로 인한 경기 불황은 피해갈 수 없는 법. 엔비디아는 그래픽카드 구입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부담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가격 인하를 단행하기는 했지만,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엔비디아가 최근 또 하나의 무기를 선보였다. 기 출시된 GTX280과 견주어도 절대 뒤지지 않는 퍼포먼스와 더불어, 가격대는 GTX260과 별반 차이를 보이지 않는 ‘엔비디아 GTX275’가 그 주인공이다.

     

    아이노비아 이노3D 지포스 GTX275 896MB iChill

     

    엔비디아 GTX275 출시에 발맞춰 아이노비아에서 선보인 ‘이노3D 지포스 GTX275 896MB iChill(이하 이노3D GTX275)’은 최근 사용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오버클럭과 더불어, 레퍼런스 쿨러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발열에 대비하기 위해 고성능 트리플 쿨러로 냉각 성능을 높인 신제품이다.

     

    차별화된 쿨링 솔루션과 그에 걸맞는 성능


    악셀레로(Accelero) 익스트림 GTX 쿨러로 냉각 성능을 극대화

     

    5개의 히트파이프로 발열을 해결하기에 충분하다


    이노 GTX275의 첫 느낌은 화려하다고 표현할 정도로 알찬 구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엔비디아 특유의 녹색 기판과 더불어, 상단에 위치해 있는 악셀레로 익스트림 GTX 쿨러는 한층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그 중에서도 악셀레로 익스트림 GTX 쿨러는 오버클럭으로 인한 그래픽카드 내부 발열을 최소화 하기 위해 총 5개로 이루어진 히트파이프를 갖추고 있으며, GPU 발열은 물론 메모리와 전원부의 발열까지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메인 그래픽 프로세서는 지포스 GT200을 탑재했다

     

    이노3D GTX275의 메인 그래픽 프로세서는 55nm 공정으로 설계된 엔비디아 GT200을 탑재했으며, 675MHz로 동작하는 코어 클럭과 1,175MHz의 쉐이더 클럭을 갖추고 있다.

     

    또한, 엔비디아만의 차별화된 물리 연산 가속기술인 피직스(PhysX)는 물론, 다이렉트 X10.1과 SM 4.0 등을 지원하기 때문에 고사양 3D 게임에서 한층 개선된 그래픽 효과를 맛볼 수 있다.

     

    이밖에 메모리는 1,474MHz로 동작하는 하이닉스 GDDR3 896MB 메모리를 장착했으며, 240개의 스트림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다.

     

    6페이즈의 안정적인 전원부로 구성돼

     

    커패시터와 페라이트 코어, 모스펫등이 일목묘연하게 정렬돼 있는 전원부는 고사양의 3D게임과 HD급 동영상에서도 안정적인 동작을 위해 6페이즈로 구성돼 있으며, 6핀 커넥터를 사용할 수 있는 2개의 보조전원을 갖추고 있다.

     

    다중 그래픽카드 연결을 위한 3-웨이 SLI 포트

     

    금도금으로 차별화를 둔 DVI와 TV-아웃 포트

     

    이노3D GTX275 후면에는 듀얼 링크를 지원하는 2개의 DVI 포트와 컴포넌트, S-비디오 등의 AV 케이블을 장착할 수 있는 TV-아웃 포트가 위치해 있다.

     

    특히, 타사 그래픽카드와 차별화를 두기 위해 DVI와 TV-아웃 포트는 금도금으로 처리함으로써, 한층 고급스러운 느낌을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

     

    최고의 자리를 위협하는 막강한 퍼포먼스


    GPU-Z를 통해 확인해 본 이노3D GTX275의 세부 사양

     

    GPU-Z를 통해 이노3D GTX275의 전체적인 사양을 살펴보면 기 출시된 GTX285와 동일한 그래픽 프로세서와 제조 공정, 스트림 프로세서 등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렇다면 전체적인 성능은 어떨까? 그래픽카드 시장에서 대결 구도를 펼치고 있는 AMD의 HD4890과의 비교를 통해 직접 확인해 보기로 했다.

     

    테스트 시스템은 인텔 코어 i7 920 프로세서와 게일 DDR3 3GB 트리플 채널 킷, 아수스 램피지2 진 메인보드, 1,680x1,050 해상도 기반의 22형 와이드 모니터를 사용했으며, 윈도우 비스타 32비트 환경에서 테스트를 진행했다.

    3D마크 06 (1,280x1,024, 기본 옵션)

     

    데빌 메이 크라이 4 시네(Scene)별 벤치 (DX9)

     

    대표적인 3D 벤치마킹 프로그램인 3D마크 06을 통해 전체적인 성능을 비교해본 결과, 10% 가량 오버클럭된 이노3D GTX275가 HD4890에 비해 약 1,000점 높게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게임 실행에 있어서도 하이엔드 그래픽카드 다운 퍼포먼스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데빌 메이 크라이 4의 경우 시네2와 시네4에서는 HD4890이 근소한 차이로 앞섰지만, 나머지 항목에서는 이노3D GTX275가 30프레임 가량 앞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최상의 퍼포먼스와 쿨링 능력을 원한다면 이노3D GTX275가 대안 = 대부분의 게이머 혹은 하이엔드 사용자들이 그래픽카드 구매시 가장 중요시 여기는 부분은 다름 아닌 뛰어난 성능과 극한의 오버클럭에도 안정적인 작동을 위한 쿨링 솔루션 등을 꼽게된다.

     

    물론, 엔비디아 레퍼런스 쿨러를 장착한 타사 GTX275 그래픽카드를 구입해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3D 게임을 실행하는 데 있어 별 무리는 없다. 하지만, 리바튜너를 포함한 기타 오버클럭킹 프로그램 툴을 사용해 클럭을 극한으로 높여 보고자 하는 사용자 들이라면 고성능의 쿨링 솔루션은 필수다.

     

    이에 이노3D GTX275 896MB iChill은 현재 단일 그래픽카드에서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고 있는 GTX285 그래픽카드와 견주어도 부족함이 없는 성능을 자랑함과 동시에, 차별화를 둔 트리플 쿨러는 오버클럭으로 인한 발열에도 보다 안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제품임에 틀림없다.

     

    또한, 아수스, 기가바이트, MSI 등 고급형 브랜드 제품에서만 국한돼있던 3년 무상 보증 서비스가 이번 제품을 포함해, 아이노비아 전 제품에 적용됐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구매할 가치가 있다고 본다.


    베타뉴스 김영훈 (rapto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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