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4-16 13:12:06
최근 경기 불황으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에 올해 1분기 전세계 PC 판매량이 전년 대비 7.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세계 PC 판매량은 데스톱과 노트북을 포함해 전년 대비 7.1%가 하락한 총 6,300만여대가 판매됐으며, 넷북과 같은 저가 노트북 판매량이 급상승 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해까지 미국 시장에서 PC 판매 2위를 유지하고 있던 HP는 델의 판매량을 추월해 1위로 올라섰다. HP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12% 상승하는 성과를 거둔 반면, 델은 다른 PC 업체에 비해 16% 가까이 떨어지면서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IDC 측은 "경기 불황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PC 판매량은 지난해 4분기에 비해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여줬다"라며,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넷북의 수요 증가가 판매 감소 완화에 기여했다"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PC 시장에 대한 전망이 다소 어두웠던 것은 사실"이라며, "올해 말 부터는 경기가 안정을 찾으면서 회복세로 돌입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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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뉴스 김영훈 (rapto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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