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4-23 16:11:12
삼성전자 싱크마스터 P2370G |
CRT 모니터를 대체해 어느덧 시장을 점령한 LCD 모니터. 출시 초기에만 하더라도 공간 활용도를 높여주는 슬림한 외형은 눈길을 끌었지만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한 성능으로 인해 쉽사리 CRT 모니터 시장은 넘을 수 없는 큰 산이었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은 이러한 LCD 모니터의 성능을 진보시키는데 일조했고 슬림한 외형과 더불어 성능까지 만족스러운 LCD 모니터 제품이 등장하기 시작하자, 소비자들의 관심은 나날이 늘어만 갔다.
이리하여 모니터 시장의 대세로 자리잡은 LCD 모니터는 크기면 크기, 디자인이면 디자인, 성능이면 성능, 다양한 방면으로 두루두루 발전을 이뤘지만 결국 감히 차별화를 논할 수 없을 정도로 획일화된 디자인과 성능을 보이는 현재에 다다르게 됐다.
물론 현재도 LCD 모니터의 기술은 발전의 발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눈부신 발전 속도를 보이던 초기와 지금을 비교한다면, 이 말이 어느정도 이해가 될 것이다.
이렇게 LCD 모니터의 발전이 정체기에 머물면서 소비자들은 모니터의 실질적인 성능보다, 디자인이나 브랜드를 보고 선택하는 성향이 짙어졌다. 굳이 이유를 설명하자면 어떠한 LCD 모니터든 고만고만한 성능에 디자인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
여기에 삼성전자 싱크마스터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P2370G는 획일화된 디자인을 벗어던지고, 차별화로 승부수를 띄운 23형(58cm) LCD 모니터.
울트라 슬림 모니터라는 수식어가 함께하는 이 제품은 말 그대로 디자인이면 디자인, 성능이면 성능 무엇하나 놓치지 않은 삼성전자 싱크마스터의 야심작이다.
'울트라 슬림' 빛나는 초박형 디자인 |
'투명하고 슬림한 디자인으로 시선을 끌다'라는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등장한 삼성전자 싱스마스터 P2370G(이하 P2370G)는 LCD 모니터가 지닌 고유의 장점을 한층 더 강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인 제품으로 디자인과 성능, 사용편의성 등 다양한 부분에서 변화가 느껴진다.
P2370G를 꺼내든 첫 느낌은 '와우!'라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올 정도. 슬림함이 돋보이는 P2370G의 디자인은 여타 LCD 모니터에서 느낄 수 없는 매력을 풍긴다.
특히 P2370G는 기존 LCD 모니터 두께에 비해 50% 이상 슬림해진 두께(최소 30mm, 최대 47mm)를 자랑하며, 이로 인해 '울트라 슬림 모니터'라는 수식어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모델이다.
이렇게 슬림해진 두께 외에도 조명에 따라 각기 다른 색상을 보여주는 챠콜 그레이 색상을 베젤에 적용하여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잘 살려냈다. 또한 싱크마스터 모니터의 특징인 크리스털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하여, 두 말할 필요 없는 아름다운 LCD 모니터의 참 모습을 재현해냈다.
P2370G의 받침대는 LCD 모니터의 안정적인 거치를 도와주고 있으며, 디자인적인 일체감을 잘 살려 LCD 모니터를 받치고 있는 것이 아닌 하나의 미술 작품을 떠 받들고 있는 모습을 연상케한다.
이러한 특징을 부각하기 위해 LCD 모니터와 받침대의 연결 부분을 투명 크리스털로 처리한 것이 눈에 띄며, 실제로 모니터가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착각을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OSD 메뉴를 조작하기 위한 버튼을 별빛(Starlight) 터치 버튼으로 구성하여 세련미를 강조했으며, OSD 메뉴의 접근편의성 및 사용편의성도 크게 개선되어 사용자들에게 만족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P2370G은 기존 모니터에 비해 전력소비를 33% 이상 낮춰, 업계 최저 수준의 소비전력(30W)을 자랑하며,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를 적용함은 물론 인체에 유해하고 환경을 오염시키는 컬러 스프레이와 페인트 등을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모니터라는 점도 눈 여겨 봐야할 특징이다.
이렇게 다양한 특장점을 지녔음에도 한 가지 아쉬운점을 꼽는다면 P2370G의 입력단자를 말할 수 있는데, 단 하나의 DVI 입력을 지원하는 P2370G의 모습이 야속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그간 싱크마스터에서 선보였던 모니터의 라인업을 생각했을 때, P2370G는 가격면에서 매리트를 주면서 입력단자 지원을 생략한 것으로 판단되며, 차후 고급형 모델의 출시를 예상할 수 있다.
놀랍다! 50,000대1 동적명암비 |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삼성전자 싱크마스터 P2370G는 디자인 외에도 성능면에서도 차별화를 위해 상당한 개선이 이뤄졌으며, 이러한 발전은 실질적으로 LCD 모니터의 생명이라 말할 수 있는 화질의 개선을 이끌어냈다.
여러가지 변화의 포인트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바로 '50,000:1'에 달하는 동적명암비인데, 기존 10,000:1 수준의 동적명암비를 지닌 제품과의 차이를 설명한다면, 보다 명확해진 암부 표현 능력과 최고 수준의 영상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또한 P2370G는 동적명암비를 큰 폭으로 개선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LCD 표면에 매직클리어 코팅을 적용해 빛의 반사(난반사)를 줄여 이미지를 더룩 밝고 선명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16:9 와이드 규격을 준수한 P2370G는 1,920x1080 해상도로 풀HD 화면을 완벽하게 지원하며, 16:10 와이드 규격에서 나타나는 레터박스(모니터 상하로 생기는 검은 띠)는 잊어도 좋다.
게다가 LCD 모니터의 생명이라 말할 수 있는 응답속도는 2ms로 역동적인 화면 전환이 필요한 FPS 게임이나 스펙터클한 액션 영화를 감상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으며, 싱크마스터가 그간 이뤄온 성과를 대변하듯 시야각(상하 160도, 좌우 170도) 역시 크게 개선되어 어느 방향에서나 만족스러운 화면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매력 넘치는 16:9 초슬림 와이드 LCD 모니터 |
◇ 매력 넘치는 울트라 슬림 LCD 모니터 = '매력(魅力)'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아 끄는 힘'을 말한다. 때문에 '매력이 넘친다'는 말은 그대로 해석하여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아 끄는 힘이 넘쳐난다는 의미로 소비자들에게 구미가 당기는 제품이라 풀이할 수 있다.
삼성전자 싱크마스터에서 선보이고 나선 P2370G는 그간 정체기에 머물렀던 LCD 모니터의 트렌드를 새롭게 바꾸고 차별화를 시도한 제품이다.
'울트라 슬림 모니터'라는 수식어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초박형 디자인과 소비전력 개선을 통해 전기세 부담을 줄인 저전력 모니터의 장점은 아마 써본 이들만 알 수 있을 터.
기본에 충실하면서, 아름다운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 그리고 미래까지 생각한 모니터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아마도 삼성전자 싱크마스터 P2370G만한 제품은 쉽사리 찾아보기 힘든 작품일 것이다.
베타뉴스 이기성 (wlrl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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