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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소개] 라임 오딧세이, "색깔 있는 체인징 라이프 MMORPG"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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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06-02 10:04:02

    생동감 넘치는 비주얼과 색깔 있는 콘텐츠로 무장한 체인징 라이프 MMORPG '라임 오딧세이'의 1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가 오는 4일부터 시작된다.


    개발사인 시리우스 엔터테인먼트는 이번 1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 기간 동안 휴먼의 거점 '블루 코랄'과 투르가의 거점 '카라 쿤타'를 중심으로, 도시와 필드간의 이동부터 퀘스트의 수행과 그에 따른 보상, 여기에 전투 모드와 생활 직업을 통한 아이템의 제작에 이르기까지 '게임의 기본적인 틀'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기본적인 구성이라고 해서 단순히 초보 마을 근처에서 몬스터들과 전투를 통해 레벨업하는 요소들로만 채워진 것은 아니다. 캐릭터의 전투 레벨을 20까지 성장시키는 동선이 퀘스트를 수행하는 과정을 통해 짜임새 있게 짜여있음은 물론 다양한 아이템들을 수집하고 제작하는 생활직업 시스템의 일부분이 도입되는 등 볼륨있는 콘텐츠들이 선보여질 전망이다.


    4일부터 시작되는 1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통해 외부에 처음으로 선보여지는 '라임 오딧세이'는 어떤 색깔을 갖추고 있을지 살펴보도록 하자.

     


    '라임 오딧세이'는 각자의 고유한 영역을 지켜내고 삶을 영위하고자 하는 개성만점 종족들과, 라임을 둘러싼 그들의 모험담을 그리고 있다. 이렇듯 다양한 종족들은 게이머들의 모험을 도와주는 조언자가 될 수도 있고, 앞길을 가로막는 적으로서 등장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들 가운데 게이머가 선택할 수 있는 종족은 인간을 모티브로 한 '휴먼'과 용맹한 전사로서 반은 인간, 반은 사자 모습을 띠고 있는 수인족 '투르가', 호기심 가득한 얼굴에서 앙증맞음이 물씬 풍기는 소인 종족 '팜' 등 총 세 종족이며, 이번 1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는 팜을 제외한 휴먼과 투르가 두 종족의 선택이 가능하다.

     

    ▲ 휴먼 종족은 밝고 시원한 배경들이 곳곳에 펼쳐져 있다

     

    ▲ 투르가 종족의 입구


    처음 캐릭터를 생성할 때 선택하는 종족에 따라 스타트 지역이 다르며, 동선의 흐름상 각 종족은 향후 업데이트 될 '남 오르타' 대륙의 자유 무역 도시 '콘스타니아'까지 이동하지 않으면 만날 수 없도록 설계가 되어 있다.


    각 대륙을 넘나들기 위해서는 2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 이후에 구현이 계획되어 있는 '배'와 '비공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모험을 하는 과정에서 조우할 수 없다.


    다만 이럴 경우 커뮤니티가 원활하게 지원되지 않는 만큼 개발사 측은 이번 1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에 한해 각 주요 거점에 설치돼 있는 공간 이동 장치인 '스피럴 큐브'를 활성화시켜 각 도시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처음 '캐릭터 만들기'를 통해 생성 화면으로 넘어가게 되면 게이머는 휴먼과 투르가 종족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각 종족마다 고유한 개성이 강하고 게임이 분기되는 포인트 또한 확연하게 틀린 만큼 앞으로의 게임 진행을 위해 신중하게 선택해야 할 것이다.

     

    ▲ 캐릭터 생성 화면


    다음으로 전투와 함께 게임 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될 '생활 직업'의 선택이다. 이번 1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에서는 '대장장이'와 '재봉사', '요리사'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수집과 제작을 해볼 수 있다.


    생활 직업에 이어 주인공 캐릭터를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외모 세부 설정란'에서는 머리 모양 3종류와 기본 복장인 속옷 3종류가 준비돼 있으며, 향후에는 더욱 다양한 타입의 머리와 속옷들이 제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재는 제공되지 않지만 얼굴과 눈썹, 피부, 눈 모양 등의 설정 또한 가능해지는 만큼 차별화되는 자신만의 고유한 캐릭터를 게임 속에서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캐릭터의 이름을 작성하는 절차를 끝으로 캐릭터 생성은 마무리가 된다.


    캐릭터를 생성한 다음 처음으로 '인트로 동영상'을 감상하면 이제 본격적인 게임의 시작이다. 투르가 종족을 선택한 게이머는 종족의 장로인 '칸바 레드스카'를 통해, 휴먼 종족으로 시작하면 귀여운 소녀인 '루티 티엘'과의 대화를 통해 처음으로 수행해야 할 임무를 부여 받게 된다.

     

    ▲ 투르가 종족의 대장로 '칸바'


    '라임 오딧세이'는 전투와 동일할 만큼 게임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게 될 '생활 직업'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처음 수행해야 하는 퀘스트부터 생활과 연관된 임무를 받게 되고 이를 수행하면서 '수집 스킬'들을 얻게 된다.


    즉, 자갈을 모아오라는 임무를 부여 받으면서 최초 '모으기'라는 수집 스킬을 얻게 되며, 나무를 베어오라는 목표가 주어지면 '베기', 그리고 광석들을 캐오라면서 '캐기'를 NPC가 가르쳐주는 과정을 겪으며 단계별로 하나하나 습득하게 된다.


    수집 스킬들을 모두 배우면 '라임 오딧세이'의 세계를 모험하는데 있어 필수인 전투 직업을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시험 임무를 전달받는다. 전투 직업은 시험의 관문인 '전직의 동굴'에 입장한 다음 내부에서 일어나는 수수께끼의 인물들과의 조우와 이벤트 과정을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얻게 된다.


    여기에서 전사, 도적, 치유사 등 3가지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만큼 게이머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신중하게 생각한 다음 선택하면 이후 '라임 오딧세이'의 세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여놓게 된다.


    이번 1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에서는 각각의 지역마다 40개씩, 총 80여개의 퀘스트가 선보여질 예정이며,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캐릭터들은 단계적으로 외형이 한층 돋보이는 늠름한 캐릭터로 성장해나가는 만큼 이번 1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의 컨텐츠를 마지막까지 수행한 게이머들은 '라임 오딧세이'의 방향성과 재미 요소를 깊게 알아갈 것이다.

     

    ▲ 생활직업으로 선택한 대장장이로 변신


    '라임 오딧세이'의 전투는 빠르고, 타격감을 살린 액티브한 액션을 주 컨셉으로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는 느낌을 게임 내에 최대한 살려내는데 초점을 맞췄다. 즉, 제자리에 서서 전면에 보이는 몬스터를 단순하게 타격하는 정적인 액션을 배제, 공격을 할 때 다양한 모션의 변화와 그에 맞는 효과로 전투의 타격감과 스피디함을 강조한 전투 시스템을 지향한다.


    우선적으로 전직의 동굴에서 펼쳐진 이벤트를 통해 전투 직업을 선택한 게이머는 기본적인 무기와 스킬을 받은 만큼 이제 라임의 세계에서 몬스터들과 본격적으로 전투를 펼치는 것이 가능하다. 이번 1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에서 개발사 측은 전사와 도적, 치유사 등 각 직업별로 시전할 수 있는 '능력 스킬'과 수련에 속하는 '수련 스킬'을 각각 선보인다.


    전투 직업 스킬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우선 전사는 공격과 방어 5:5의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무기와 방패를 동시에 착용이 가능해 파티의 수호자와 같은 역할을 맡을 수 있다. 다만 이번 1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에서는 파티 플레이가 아쉽게도 지원이 안 되는 만큼 몬스터에게 적대치를 쌓는 '어그로' 관련 스킬은 배제되었으며, '타이탄 크러쉬'나 '헤비 블로우'와 같은 범위 공격 또는 강력한 히트 공격들이 이를 충족시켜줄 전망이다.

     

    ▲ 화려한 스킬로 적을 제압해 나가자


    도적은 비록 방어력 자체가 상당히 낮으나 빠른 스피드와 강한 근접 공격력을 보유하고 있는 설정인 만큼 호쾌한 속도로 몬스터를 갈라버리는 '매드니스 슬래쉬', 상대의 상처 부위를 두 번 연속 공격하는 '더블 페인 블로우'와 같은 기술들이 그것이며 이로 인한 많은 게이머들의 자연스러운 선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회복 스킬로 파티원을 회복하고 상처를 치료하며 전투 불능이 된 동료를 부활시키는 역할을 수행하는 치유사는 '라임 오딧세이'의 세계에서도 그 역할을 충분히 수행해낼 것이다. 이번 1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에서는 회복 계열은 물론 스스로의 몸을 지키기에 충분한 '이그니스 데이'와 '오라티오' 등의 공격 계열 주문도 가능해 전투 캐릭터로서 충분한 역할을 수행해나갈 것이다.


    이번 클로즈 베타 테스트 기간중에는 스킬들을 레벨이 오름에 따라 자유롭게 얻을 수 있지만, 이후에는 직업 퀘스트를 진행하거나 교관 NPC와 '친밀도'가 일정 수준 높아져야 가능하게 될 예정이다. 캐릭터의 레벨이 올라가면 보너스적인 요소로 일정량의 포인트가 주어지는데, 이를 각 능력에 투자함으로써 스킬도 한층 성장함을 느낄 수 있게 된다.


    이밖에 전투를 진행하는 중간중간 유용하게 사용될 '스트림 게이지 시스템'(SG) 또한 이번 1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에서 구현, 전투의 재미를 한층 살려주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시스템은 각 직업의 특색에 맞는 필살기 스킬을 쓸 수 있도록 하는 기능으로서, 박진감 있는 전투와 직업의 특징을 강조하는 측면에서 선보여졌다.


    전투 중 몬스터를 물리치거나 공격을 당할 경우 얻게 되는 일정량의 게이지를 바탕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이와 같이 획득한 게이지는 특정한 조건을 만족시키면 자동으로 발동, 평상시보다 더욱 강력한 대미지를 입히는 '크리티컬 히트'가 일정 시간 동안 유지된다.


    '라임 오딧세이'는 따뜻한 느낌의 세계관에 잘 어울리는 다양한 아이템들을 지원, 캐릭터를 개성 있고 아기자기하게 꾸밀 수 있다. 개발사 측은 이번 1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시 칼과 방패, 양손도검, 단검, 둔기, 성서, 방어구 등 총 50여종의 장비를 마련했으며, 이동과 전투의 보조 역할이 분명한 회복 아이템, 버프 요리, 이동속도 증가 아이템들도 준비해놓은 상태이다.


    일반적으로 장비들은 각 마을에 위치해 있는 상점에서 구입하거나 퀘스트 보상을 통해 얻을 수 있으며, 이 장비들은 전투를 하는데 큰 지장이 없는 수준의 강도와 성능을 자랑할 것이다. 초반에 주어지는 생활 직업 퀘스트들을 수행하다 보면 해당 직업과 관련한 기초적인 복장과 무기를 얻을 수 있으며, 이후 '라임 오딧세이'의 세계관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종족 퀘스트'를 해결하면 보상으로 초보 세트와 숙련 세트를 획득할 수 있다.


    강력한 장비들을 얻기 위해서는 두 가지 방법이 존재한다. 바로 각 필드와 동굴과 던전 등에 위치해있는 '보스 몬스터'를 처치하는 데 성공하거나 수집한 재료들로 '제작'을 하는 것이다.


    전투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게이머라면 고급 장비를 얻기 위해 단숨에 보스 몬스터를 퇴치하는 방법을 택할 터. 다만 보스 몬스터들은 일반 몬스터들과는 달리 단계별로 나눠진 공격 패턴과 강력한 위력을 통해 게이머의 캐릭터를 단숨에 즉사시킬 수 있는 '한 방'이 존재하는 만큼 레이드시 상당한 주의를 필요로 한다.


    생활 직업 쪽으로 장비의 선택 폭을 넓히고 싶은 게이머라면 재료를 수집하고 차근차근 준비해보도록 하자. '라임 오딧세이'는 제작을 통한 아이템 보상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 무엇보다 필드에 배치돼 있는 일반 몬스터에게서 장비들이 드랍되지 않도록 설정이 돼 있어 제작은 어찌 보면 필수불가결이라 할 수 있다.


    이번 1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에서는 버프 효과를 부여하는 요리들을 제작하는 '요리사'를 제외한 '대장장이'와 '재봉사'가 전사와 법사, 치유사 계열의 장비들을 제작할 수 있는 만큼 이를 잘 활용해 고가의 장비를 맞춰 입어보도록 하자.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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