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임베디드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강화하고 있는 윈도우 임베디드란 무엇이며 어디까지 와 있는지 살펴 봤다.

 

윈도우 임베디드란?

 

윈도우임베디드는 이전에 윈도우ce라고 불리던 운영체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임베디드 분야에 대한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정도부터 윈도우CE를 윈도우 임베디드라고 바꿔 부르고 있다.

 

윈도우 임베디드 소개 영상

 

윈도우 임베디드는 주로 PC가 아닌 디바이스들에 들어가 있는 운영체제다. 내비게이션, PMP, POS, 디지털 사이니지, 이북, MP3 플레이어, 공장 기계 등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가 들어 가 있는데, 이런 곳에 들어가 있는 윈도우를 윈도우 임베디드라고 부른다.

 

윈도우 임베디드 제품군에는 윈도우 임베디드 CE, 윈도우 임베디드 스탠다드, 윈도우 임베디드 엔터프라이즈, 윈도우 임베디드 레디, 윈도우 임베디드 서버 등이 있다.

 

 

윈도우 임베디드 제품들

 

윈도우 임베디드가 들어간 제품들은 많다. 내비게이션, PMP, 씬클라이언트, POS(Point of Service), 이북, DID(Digital Signage) 등이 있다. 국내에 출시 된 내비게이션 제품 중 윈도우 임베디드가 들어가 있지 않은 제품은 하나도 없을 정도로 국내 내비게이션 OS로서는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세계 시장에서는 TOP3 안에 드는 수준이다.

 

윈도우 임베디드의 목표

 

우리가 내비게이션이나 PMP에서 보는 것처럼 소비자들은 리치 브라우징이나 푹 빠질 수 있는 (Immersive) UI 경험을 원하고 있다. 휴대폰에서 풀브라우징을 원하고 내비게이션이나 PMP에서도 PC에서와 똑같은 형태로 인터넷 서핑을 원하고 있다. 이런 부분을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임베디드에서 구현해 가고 있다.

실버라이트 임베디드 버전도 발표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윈도우 임베디드 디바이스들에서 풍부한 멀티미디어 경험을 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사용자들은 윈도우 임베디드 제품들이 네트워크에 연결 되어 있기를 원한다. 그래서 앞으로는 모든 제품들이 네트워크 통신 기능이 들어갈 예정이고, 이미 들어가고 있다. 윈도우 임베디드 디바이스들이 네트워크에 연결 되어 있기 때문에 이들은 모두 단말기로서의 역할, 정보를 취합하는 도구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임베디드 디바이스들을 클라우드와 연결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컴퓨팅 비즈니스는 윈도우 라이브(Windows Live)라는 이름으로 진행해 나가고 있다. 윈도우 라이브 핫메일, 윈도우 라이브 메신저, 윈도우 라이브 콜, 윈도우 라이브 라이터, 윈도우 라이브 무비 메이커, 윈도우 라이브 포토 갤러리 등이 모두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의 일 부분들이다.

 

이런 윈도우 라이브 서비스들이 윈도우 임베디드 디바이스들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임베디드를 클라이언트로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고, 최근에는 윈도우 임베디드 서버(Windows Embedded Server)도 출시해 지원을 강화하고 나섰다. 윈도우 임베디드 서버는 윈도우 임베디드 디바이스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서버 운영체제이다. 윈도우 임베디드 서버를 이용하면 윈도우 임베디드 디바이스들을 원격으로 관리가 가능하다.

 

윈도우 임베디드 서버는 원격 제어 서비스를 위한 '시스템 센터 컨피규레이션 매니저' 및 체계적인 사전 예방 시스템을 제공하는 '시스템 센터 오퍼레이션 매니저'를 지원해 업체들이 시스템 문제 발생 시 기술자에게만 의존함에 따라 발생했던 불필요한 비용을 줄여 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향후 윈도우 임베디드 스탠다드 '퀘벡'(Windows Embedded Standard 'Quebec')을 내 놓을 예정이며, 이 버전은 윈도우7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그 후에는 윈도우 임베디드 콤팩트 '쉘란'(Windows Embedded Compact 'Chelan')을 내 놓을 예정이다.

윈도우 임베디드 중에는 자동차에 들어가는 윈도우 임베디드 오토모티브(Windows Embedded Automotive)라는 것도 있다. 현재 국내에서도 현대자동차와 협력해 자동차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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