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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7’에 맞는 내PC꾸미기


  • 차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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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06-18 14:17:02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개발 중에 있는 새 운영체제(OS) '윈도우7'은 윈도우 비스타와 윈도우 서버 2008의 차기 버전으로, 오는 10월 22일 6가지 에디션과 함께 출시될 계획이다.

    이미 MS는 지난달 윈도우7의 최종후보 버전인 윈도우 7(RC)를 배포, 비스타보다 낮은 사양에서도 훨씬 빠르고 원활하게 구동한다는 소비자들 평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윈도우7은 윈도우 비스타와 용량은 비슷하지만 동작 속도가 개선됐으며, 윈도우7 자체 전원관리 기능도 강화돼 배터리 사용 시간이 윈도우 비스타보다 20% 이상 향상됐다.

    주변기기나 휴대기기와의 호환성도 보완됐다. 다양한 디지털 기기들을 접속, 따로 설정을 건드리지 않아도 PC에서 곧바로 인식해 쓸 수 있는 ‘디바이스 스테이지’란 기능이 추가된 것.

    또한, 기존에 CPU가 담당했던 연산을 GPU(그래픽카드)가 함께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엔비디아 피직스 물리엔진 등에 대한 지원이 강화 돼 게임속에서 보다 향상된 성능을 지원한다.

     

    엔비디아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윈도우비스타 보다 윈도우7에서 게임 성능의 향상이 두드러 졌고, 하나의 그래픽카드 보다는 SLI를 쓸 때 더 많은 성능 향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오는 10월 선보이는 '윈도우7'


    ◇윈도우7과 최적 성능 발휘하는 CPU는? =
    PC 성능을 따질 때 가장 먼저 살피는 것이 바로 CPU다. CPU 성능이 좋을수록 작업 속도를 높일 수 있는 것은 물론 3D 게임 및 영상, 이미지 편집과 같이 고사양을 요구하는 작업도 수월하게 할 수 있기 때문.

    그렇다면, 윈도우7과 잘 호흡하는 CPU로는 어떤 것이 좋을까.

    최근 메인스트림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프로세서에는 인텔 코어2듀오 E7400가 있다. 45nm High-K 공정으로 만들어 낸 이 프로세서는 1066MHz FSB(Front Side Bus)와 2.8GHz의 빠른 클럭 속도를 바탕으로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로세서 자체 성능도 뛰어나지만, 메인보드 호환성 면에서도 훌륭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E7400은 45nm High-K 공정 덕분에 높은 클럭 속도를 무리 없이 얻어낸다. 2.8GHz라는 클럭 속도는 경쟁 업체의 프로세서들에 있어서도 우위를 보여주며, 같은 회사의 E8000 시리즈에 비해서도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인텔의 코어2듀오 E7400


    이와 더불어 쿼드코어에서는 요크필드 Q8300이 두각을 나타냈다. 베타뉴스 2009년 상반기 히트상품으로도 선정된 바 있는 인텔 코어2쿼드 요크필드 Q8300의 인기 비결은 ‘가격대 성능'에 있다.

    코어2 쿼드 Q8300은 2.5GHz의 작동속도를 갖춘 4개의 코어와 총 4MB 용량의 2차 캐시메모리로 구성돼 있다. 설계 소비전력은 95W로 여느 인텔 쿼드코어 CPU와 동일하며 내부 버스 속도 또한 1,333MHz로 코어2 쿼드 Q8000, 9000 시리즈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PC를 구성하는데 가격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어떤 고성능 CPU를 사용해도 상관이 없다지만, 가격대비 성능을 고려한다면 코어2 쿼드 Q8300이 적합할 것이다.

    ◇VGA는 ‘지포스 GTS 250’ ‘AMD 라데온 HD 4850’이 제격 = 플래그쉽 모델이 아무리 성능이 좋다 한들 소비자들에게 있어선 언제나 적절한 가격에 좋은 성능을 갖춘 메인스트림급 모델이 가장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이러한 제품으로도 고성능 3D 게임을 즐기는데는 큰 문제가 없기 때문.

    지포스 GTS 250이 이러한 제품으로 손꼽힌다. 기존 지포스 9800GTX+를 계승한 모델이며, 현재 출시된 고성능 3D 게임을 즐기기에 무리가 없고, 가격은 더욱 저렴해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포스 GTS 250


    또한, AMD 라데온 HD 4850은 지포스와는 다르게 다이렉트X 10.1을 지원하는 그래픽 프로세서이다. 윈도우7의 다이렉트X 11과 완벽하게 대응하지 않지만, 다이렉트X 10.1과 다이렉트X 11의 지원 방향은 크게 다르지 않아 호환성에 있어서는 문제될 것이 없다.

    AMD 라데온 HD 4850


    ◇HDD, 500GB이상으로 선택=
    PC의 주 저장장치로 빼놓을 수 없는 하드디스크는 플래터 1장에 최고 500GB 용량까지 저장할 수 있을 정도로 기술이 발달한 상황이다. 어느덧 1TB 절반의 용량까지 도달한 것.


    최근 고용량 열풍이 불고 있는 2.5형 HDD시장에서 삼성전자가 500GB 두께를 갖는 표준형 2.5형 500GB HDD ‘스핀포인트 M7(Spinpoint M7)’시리즈를 선보였다.

    스핀포인트 M7(Spinpoint M7)은 장당 250기가바이트(GB) 용량의 디스크 2장으로 구성됐다. 고용량 뿐 아니라 기존 모델에 비해 성능, 소비전력, 내충격성도 크게 개선돼 노트북 PC와 휴대형 외장하드에 적합하다.


     


    삼성전자 '스핀포인트 M7'


    씨게이트의 12세대 모델인 바라쿠다 7200.12는 500GB는 단 1장의 플래터만으로도 500GB 용량을 구성하고 있기 때문에 그 두께가 기존의 일반 HDD의 3/4정도에 불과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또한, 지난 해 선보인 웨스턴디지털(이하, WD)의 캐비어 블루 640GB(WD6400AAKS)는 베스트셀러로 선정된 바 있으며, 320GB용량의 플래터 2장으로 640GB를 구현돼 안정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베타뉴스 차향미 (chakitty@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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