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07-27 00:50:15
MBC '무한도전'의 박명수와 '소녀시대' 제시카의 명카드라이브가 불법 다운로드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불법음원 신고포상제인 음파라치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뮤직세이브(www.musicsave.or.kr)가 인기 P2P 사이트와 웹 하드 등에서 불법 음원 파일 유포현황을 집계한 결과, 명카드라이브는 22.3%의 점유율을 보이며 1위에 올랐다.
MBC '무한도전-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 에서 선보인 4곡이 지난주 1, 2위와 6, 7위에서 불법 음원 차트를 거머쥔 가운데 이번주 전진과 이정현의 '카리스마'가 10위로 입성하면서 5곡이 랭킹 중이다.
지난주 1위의 불명예를 안았던 명카드라이브의 '냉면(冷面)'은 이번주에도 불법 다운로더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들은 현재 방송 2주가 지나도 여전히 불법차트를 포함한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에픽하이와 정형돈이 함께 한 '전자깡패' 메이킹 필름은 에픽하이 홈페이지에 공개되자 방문자가 폭주해 서버가 다운됐다.
불법차트 내 '무한도전'의 인기으로 잠시 숨을 돌렸던 가요계는 아이돌그룹들의 선전으로 다시금 상위권을 내다보고 있다. 지난 주 '무한도전'에 밀려 신곡임에도 3위에 머물러야 했던 2NE1은 한자리 상승했다. 정규 3집 '사운드 G.(Sound G.)'로 컴백한 브라운아이드걸스 또한 발매 전 선공개한 타이틀 곡 'Candy Man'으로 지난 주 5위를 차지한데 이어 20일 전격 발매를 시작하면서 한 계단 순위가 상승했다.
'핫 이슈(Hot Issue)'의 포미닛은 지난 주 8위에서 6위로 두 계단 상승했으며, '소원을 말해봐'의 소녀시대는 유일하게 한계단 하락했다.
빅뱅은 지난 8일 두번째 싱글 앨범을 일본과 국내에서 동시 발매하면서 일본에서 활동 중이다. 불법 차트에 오른 '가라가라 GO!'와 앨범 삽입곡 '마이 헤븐(My Heaven)'이 오리콘 주간차트 5위권에 진입해 본격적인 일본 진출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현재 빅뱅은 국내 활동을 쉬고있지만 한국어버전 싱글 앨범으로 음원 차트에서 여전한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미소년 밴드 FT아일랜드가 16일 정규 3집으로 돌아와 활동을 재개하면서 불법차트에서도 빠르게 순위권 진입을 내다보고 있다.
베타뉴스 연예뉴스팀 (kawaijulia7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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