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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SSD의 가격이!' SSD 시장, 지각변동 예감


  • 강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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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08-28 17:32:58

    최근 하이엔드PC 및 노트북 사용자들 사이에서 SSD가 많이 회자되고 있다. 일반 하드디스크보다 더 좋은 성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안정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순히 위 이유만으로 시선을 끌기에는 역부족, SSD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따로 있다. 안정화 되고 있는 가격대비 성능이 시장을 이끄는 중요한 원인인 것이다.

     


    SSD 사업에 인텔이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미지는 최근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 인텔 2세대 SSD, X25-M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olid-State Drive)라 불리는 SSD는 하드디스크와는 다르게 모든 부품이 반도체로 구성되는데. 데이터를 저장하는 낸드플래시와 이를 운용하는 컨트롤러·캐시 메모리만 있으면 SSD는 완성된다.

     

    이는 플래터를 빠르게 회전시켜 데이터를 읽고 쓰는 하드디스크와는 전혀 다른 생산구조인 셈이다. 당연히 SSD는 등장 초기, '차세대 저장장치'라 주목받으며 등장했다.

     

    ◇ SSD 사업 본격적으로 뛰어든 인텔에 SSD 본가들 '덜덜~' = SSD가 시장에 발을 들인지 약, 2년 이상의 시간이 흘렀다. 동시에 시장의 흐름은 과거와는 다르게 큰 변화가 있었다. 그 중심에는 저장장치와는 거리가 먼 '프로세서의 명가 인텔'이 있다.

     

    SSD와 인텔, 다소 어울리지 않는 두 조합은 과거 시장의 부정적인 반응을 불러왔다. 프로세서 시장의 절대강자가 만드는 SSD는 성능이 별로일 것이라는 추측이 앞섰기 때문이다.

     

    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게다가 제대로 된 제품을 선보인 인텔이 소비자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하면서 SSD 시장의 생태계가 크게 꿈틀대기 시작했다. 지금은 업계가 인텔의 눈치를 봐야하는 형편이 됐을 정도다.

     

     

    ◇ SSD 시장, 지각변동 피할 수 없어 '소비자에겐 득' = 결과적으로 시장의 판도는 크게 변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는 WD 및 시게이트 등의 하드디스크 본가들이 SSD 시장에 뛰어든다면 더욱 심해질 것이라 내다봤다.

     

    결과적으로 이득은 소비자들이 챙겨갈 전망이다. 업계의 경쟁으로 성능은 물론, 가격도 더욱 안정화가 될 가능성이 높은 이유에서다.

     

    한편, 시장의 지각변동은 크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메모리 업계의 치킨게임이 SSD 업계로 옮겨갈 것이란 예상도 가능하다. 이에 대해 관련 업계는 기술력 확보는 물론, 효과적인 가격 정책 및 마케팅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다.


    베타뉴스 강형석 (kangh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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