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나온 인터넷익스플로러8( Internet Explorer)이지만 아직 쓰고 있지 않은 사람이 많다. 1년이 넘게 써 오고 있는 사람에게도 아직 모르는 부분이 많은 것이 인터넷익스플로러8이다.

 

특히 다음달 출시를 앞두고 있는 윈도우7에서는 IE8이 기본 웹브라우저로 들어 있기 때문에 좋던 싫던 쓰지 않을 수 없다. 웹조각, 바로연결 등 새 기능에 묻혀 별로 알려져 있지 않은 IE8의 기능 한가지를 소개할까 한다.

 

 

 

IE8 메뉴 중 '보기'부분에 보면 '커서 브라우징'이라는 것이 있다. 말 그대로 커서로 브라우징 한다는 뜻이다. 문서를 편집할 때 보이는 커서가 일반 웹페이지에서도 나오나는 말이다. 일반 페이지에 커서가 나올 필요가 뭐가 있을까 싶지만, 필요가 있으니까 새롭게 들어가 있는 것이다.

 

F7을 누르면 커서브라우징이 시작 되고, F7을 다시 누르면 커서 브라우징이 끝난다. 커서 브라우징은 마우스 없이 키보드로만 컴퓨터를 쓸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다. 특히 IE8에 새로 들어가 있는 '바로연결' 등의 기능은 마우스 없이는 쓰기 힘들게 되어 있다. 마우스로 특정 글자들을 끌어서 선택하면 나오는 바로연결 기능은 파란색 바로연결 아이콘을 클릭해야 메뉴가 나오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다.

 

커서브라우징을 이용하면 마우스 없이도 바로연결 기능을 포함해 복사 붙여넣기 등의 기능을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커서를 이동해 원하는 글자들을 블록 지은 후 키보드의 마우스 오른쪽 버튼클릭용 키를 누르면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렀을 때와 똑같은 창이 뜬다.

 

'커서 브라우징' 기능은 장애인들을 위한 기능이기도 하다. 손이 불편해 마우스를 잘 쓰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마우스 대신 키보드로 컴퓨터를 작동시키는 것이 더 편할 수도 있다. 이런 사람들에게 커서브라우징 기능이 유용할 수 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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