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낸드 플래시 물량 부족, 알고보니 애플 탓?


  • 방일도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09-09-15 11:21:03

    현재 낸드 플래시 메모리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원활하지 않다. 그 원인은 애플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낸드 플래시 칩 제조사가 애플 쪽 공급량을 늘림에 따라 메모리 모듈 제조사 등 다른 업체들이 심각한 메모리 칩 물량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IT 외신 디지타임즈가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대만 메모리 모듈 제조사 쪽에 9월 낸드 플래시 공급이 반으로 줄어들 예정이라고 알렸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또한 일부 고객사들에게 낸드 플래시 칩이 동났다고 통보했다. 도시바와 하이닉스 또한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은 상태다.

     

    이처럼 낸드 플래시 물량 부족을 빚게 된 원인은 간단하다. 낸드 플래시 최대 수요처인 애플의 신제품 출시 때문이다. 애플은 최근 아이팟 신제품을 발표한 바 있다. 아이팟 터치의 경우 64GB 용량을 가진 제품까지 나왔다. 또 4분기엔 아이폰이 중국 시장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미 애플과 소니가 4분기 낸드 플래시 시장의 운명을 결정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 바 있다. 업계는 두 회사의 잠재적 수요만 따져도 세계 낸드 플래시 공급의 40%에 해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물량 부족이 계속됨에 따라 자연스레 낸드 플래시의 가격도 오르는 추세다.

     

    관련 기사 ☞ 삼성전자 “샌디스크 인수 안한다” 쐐기 박아

                       인텔·마이크론, 셀당 3비트 저장 낸드플래시 기술 발표

                       스마트폰 용량 증가, 플래시메모리 시장 덩달아 뜬다




    베타뉴스 방일도 (idroom@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471040?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