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PC 마니아들 사이에선 새로 나온 인텔 코어 i5 및 i7 프로세서가 화제를 이루고 있다. 상당한 실력을 숨기고 있음이 알려진 이 새로운 쿼드 코어 CPU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코어 i5 및 i7 프로세서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인텔 P55 칩셋 기반 메인보드 또한 자연스레 세간의 집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미 시중엔 많은 종류의 P55 메인보드가 나와 있다. 그 중에서도 아수스 P55 제품군은 단연 눈에 띄는 존재다. 발 빠르게 제품을 내놓아 시장을 선점한 것은 물론 특화된 기능과 라인업으로 차별화를 꾀한 것이 주효했다.

▲ 다양한 제품군 갖춘 아수스 P55 메인보드. 사진은 아수스 P7P55D

 

아수스코리아는 최근 국내 P55 메인보드 판매 1위, 오버클럭 세계 신기록 수립 등을 내세우며 자사 제품군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아수스 P55 메인보드 제품군이 품질과 기능, 성능에서 두루 좋은 반응을 얻으며 이미 메인보드 시장에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다는 소리다.

 

특히 아수스의 이번 P55 칩셋 기반 메인보드들은 소비자가 입맛에 맞춰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어느 때보다도 충실한 제품군을 갖춘 것이 눈에 띈다.

 

◇ 아수스 P55 메인보드의 기준, P7P55D 시리즈 = 아수스 P55 메인보드는 꽤 종류가 많은 편이다. 현재 시장에 나온 제품만 여덟 개다. 주 칩셋은 같지만 부가 기능으로 차등을 뒀다.

 

그 중에서도 아수스가 주력으로 삼고 있는 제품군은 P7P55D 시리즈다. 현재 국내 시장에 유통되는 P7P55D 제품군은 P7P55D 디럭스, P7P55D 프로, P7P55D, P7P55D LE 네 가지다. 등급에 따라 차이를 두긴 했지만 하위 제품인 P7P55D LE마저도 상당한 완성도를 가지는 것이 눈에 띈다.

 

 

아수스 P7P55D 제품군은 강력한 부가 기능이 매력이다. 하위 제품군도 비교적 충실한 제원을 가지고 있다. 오버클럭을 위한 2세대 마이크로 프로세서, 실시간으로 전원부의 페이즈를 조절해 발열을 해결하는 T. 프로브는 아수스 P55 시리즈에 채택된 대표적인 신기술로 최하위 제품인 P7P55D LE를 빼고는 모두 적용되어 있다.

 

이 중에서도 P7P55D 디럭스 메인보드의 화려한 부가 구성은 단연 돋보인다. 10채널 HD 오디오, 듀얼 기가비트 랜, 기판 냉각을 극대화 한 스택 쿨3+, 버튼으로 쉽게 오버클럭하는 터보V 리모트, 용량이 다른 하드디스크를 RAID로 쉽게 묶고 실시간 백업까지 하는 드라이브 엑스퍼트 등으로 하위 제품과 차별화 된 매력을 뽐낸다.

아수스 P7P55D 제품군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일부 고급 부가 기능의 채택 여부를 빼면 전 제품이 고른 품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아수스의 간판 기술이라 할 수 있는 터보V와 실시간 전원 관리 솔루션 EPU(Energy Processing Unit), 메모리 호환성을 높인 편의 기술인 멤OK! 등은 P7P55D 시리즈 전 제품에 적용되어 있다.

 

상위 제품인 P7P55D 디럭스와 P7P55D 프로는 다중 GPU 기술인 크로스파이어X와 SLI를 모두 지원한다. 보통은 다중 GPU 기술을 쓰는 이들이 많지 않기에 하위 P7P55D와 P7P55D LE에서는 SLI 기술을 뺐지만 크로스파이어X는 기본 지원한다.

 

◇ 틈새 시장 공략하는 독특한 P55 메인보드도 ‘눈길’ = 아수스는 P7P55D 메인보드 시리즈 외에도 특화된 매력을 가진 P55 메인보드로 틈새 시장을 공략해 나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게임 마니아 입맛에 맞춘 ROG((Republic of Gamers, 게이머 공화국) 제품군이다.

 

ROG 막시무스 III 포뮬러는 오버클럭 통합 제어 칩셋 iROG를 시작으로 USB 단자로 연결해 오버클럭 기능을 제어하는 ROG 커넥트, 게임 관련 패킷을 먼저 처리하는 게임퍼스트, 게임 환경에 최적화 된 3D 사운드를 제공하는 수프림FX X-Fi 사운드, 알아서 메모리 설정을 최적으로 맞춰 주는 멤-퍼펙트 등 ROG 시리즈만의 기술로 골수 게이머를 사로잡는다.

 

이와 대등한 성능에 메인보드 규격만 마이크로 ATX로 줄인 막시무스 III 진(GENE)도 있다. 크기는 작지만 웬만한 P55 메인보드는 명함도 내지 못할 정도로 강력한 성능을 지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튼튼하게 만든 아수스 세이버투스(Sabertooth) 55i 메인보드도 꽤 눈에 띈다. 세이버투스 55i는 극한의 안정성을 추구한 TUF(The Ultimate Force) 시리즈의 처녀작이다.

 

세라믹스(CeraM!X) 세라믹 코팅 기술이 적용된 방열판과 메모리 전용 냉각 팬 쿨멤!(CoolMEM!)으로 더 나은 냉각 환경을 가지며 E.S.P.(Efficient Switching Power) 스위칭 전원을 채용해 전원부 효율을 높이는 등 남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미국 군용 표준에 맞춘 커패시터와 모스펫을 채용, 극한의 환경에서도 끄떡 없는 안정성을 자랑한다.

 

아수스 P7P55 WS 슈퍼컴퓨터(SuperComputer)는 이름 그대로 워크스테이션급 P55 메인보드다. 인텔 코어 i5 및 i7 프로세서는 물론 린필드 기반 제온 3400 시리즈와 좋은 궁합을 보여준다.

 

특히 일반 메인보드와 달리 PCI 익스프레스 그래픽 슬롯이 다섯 개나 달렸다. 엔비디아 테슬라의 CUDA 및 AMD 파이어스트림의 ATI 스트림 기술 등 GPU 기반 병렬 컴퓨팅에 특화된 구성이다. 옵션인 SASaby-M 카드를 달면 더욱 빠르고 안정적인 SAS 장치 구성도 가능하다.

베타뉴스 방일도 (idroom@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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