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11-09 15:33:22
드래곤플라이(대표 박철우)는 11월 7일부터 8일까지 대만대학교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제 4회 ‘스페셜포스 월드 챔피언십’ 이 행사장을 가득 채운 3만여 관중의 호응 속에 종료되었다고 밝혔다.
스페셜포스가 서비스되는 7개국 8개 대표팀이 참가해 자국의 명예를 걸고 자웅을 겨룬 ‘스페셜포스 월드 챔피언십’ 은 한국, 태국, 중국에 이어 열정적인 e스포츠 열기가 살아있는 대만 타이페이에서 스포츠 전문 케이블 채널 VL스포츠를 통해 전경기가 생중계됐다.
대회 첫날 진행된 8강 조별 풀리그를 통해 A조에서는 Confound팀과 Wayi Spider팀, B조에서는 Amotel팀과 Racpy팀이 각각 4강에 올랐고 홈팀 Wayi Spider팀과 최근 실력이 급성장한 Racpy팀이 나란히 결승무대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Wayi Spider팀은 홈팀 관중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한수위의 기량을 선보이면서 Racpy팀을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상금 10,000 달러와 대회 우승 트로피를 손에 쥐었다.
특히 Wayi Spider팀은 사상 최초로 ‘스페셜포스 월드 챔피언십’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진기록을 달성하였으며, 이번 대회 개막 하루전인 6일 치러진 대만 e스포츠리그 그랜드 챔피언십에서도 Gamania Bears팀을 제압하고 우승하는 등 ‘대만 최고 e스포츠팀’ 의 명성을 이어갔다.
한편, 한국 대표로 국제대회에 처음 출전한 MBC게임 히어로는 8강 A조에서 2승1패를 기록하는 등 선전하였으나 팀전체 킬데스에서 밀려 A조 3위로 조별 풀리그 경기를 마감했고 결국 5위의 아쉬운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특히 MBC게임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Wayi Spider팀에게 유일하게 패배를 안길만큼 분전했지만 조별 풀리그 첫경기에서 Confound팀에게 당한 2대6 패배를 극복하지 못해 결국 4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대회 현장을 찾은 드래곤플라이 박철우 대표는 “글로벌 게임축제 ‘스페셜포스 월드 챔피언십’ 이 해를 더해갈수록 급성장하는 각국 게이머들의 기량 향상 속에 매경기마다 박진감 넘치는 승부가 연출되면서 대회의 정통성이 격상되고 있다” 며 “대회 기간동안 최고의 플레이로 멋진 경기를 보여준 각국 선수들과 열정적인 성원을 보여준 대만 게이머들의 관심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 고 말했다.
베타뉴스 게임팀 (ehlee@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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