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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7 확산속도 '놀랍네'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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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11-22 23:43:17

    윈도우7의 판매속도가 폭발적인 수준이다. 출시 한달을 맞은 윈도우7의 PC 장착율은 윈도우비스타 때 보다 10배정도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 총판인 인택앤컴퍼니에 따르면 온라인쇼핑몰을 포함해 용산전자상가 테크노마트 대형마트 등에서 팔리는 PC 중 윈도우7 장착PC 점유율이 60%를 넘어섰다.

     

    출시 한달 때 5% 수준에 머물렀던 윈도우비스타와 비교하면 10배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샘이다.

     

    시장조사기관 NPD는 윈도우7 출시 열흘간 리테일 판매량은 윈도우비스타 때의 판매량의 234%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007년 1월 윈도우비스타를 출시한 후 한달만에 2000만개의 윈도우비스타를 판매했고 출시 100일만에 4000만 카피를 판매했었다. 또 출시 6개월만에 6000만 카피를 판매했고, 출시 1년 5개월만에 1억8000만 카피를 판매해 월 평균 약 천만개를 조금 상회하는 정도의 판매를 기록한 바 있다.


    MS의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발머는 주주총회 자리에서 “윈도우 7이 전작인 윈도우 비스타보다 두 배 이상 많이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윈도우 7이 지금까지 나온 MS의 운영체제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자신하기도 했다.


    윈도우 비스타가 6개월에 걸쳐 겨우 달성한 운영체제 분야 4% 점유율을 윈도우 7은 제품 출시 18일 만에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윈도우7이 이처럼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는 이유는 별다른 부정적인 평가가 나오지 않는 것이 한 이유다. 윈도우비스타가 나왔을 때는 '느리다', '무겁다', '버벅거린다', '호환성 문제가 있다'는 등 부정적인 평가에 시달려야 했다.

     

    그러나 이번 윈도우7에는 '빠르다', '가볍다', '호환성 문제가 거의 없다' 등 윈도우7과는 대조적인 평가들이 나오고 있다.

     

    소비자들의 인내력도 한계에 다다른 것이 아닌가 하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 윈도우비스타는 쓰기 싫은데 윈도우XP는 너무 오래된 구형 운영체제다 보니 소비자들이 윈도우7까지 건너 띄고 몇 년을 더 기다리지는 못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진단도 나온다.

     

    소비자들이 새로운 운영체제로 과감히 넘어 가기에 윈도우7이 부족하지 않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출시 한달을 맞아 마이크로소프트가 내 놓을 한달 판매량 발표 내용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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