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게임에서 중요성이 강조되는 게이밍 마우스

최근 마우스를 사용하는 온라인 게임이 예년에 비해 부쩍 늘고 있다. 윈도우가 아닌 MS-도스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하던 시절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게임에서는 키보드를, 포토샵이나 페인트샵, 캐드와 같은 전문 그래픽 프로그램에서만 마우스를 사용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지금은 윈도우 및 게임 환경에 발전을 거듭하면서 마우스 포인팅 하나로 게임의 승패를 결정짓는 시대가 도래했다. 물론, 일반 보급형 마우스를 사용하더라도 현존하는 온라인 및 최신 3D 게임을 구동하는 데 전혀 이상은 없다.

 

하지만, 게임상에서 자신의 캐릭터 및 무기를 빠른 속도로 자주 이동하는 데 있어서, 게이밍 마우스는 일반 보급형 마우스와는 비교 자체도 되지 않을 정도의 다양한 기능 및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게이머들의 필수 아이템이 되어가고 있는 추세다,

 

▲ 스틸시리즈 싸이 게이밍 마우스

 

이카리 및 킨주 등의 제품군으로 하이엔드 게이머들을 통해, 명성을 쌓고 있는 게이밍 주변기기 전문 기업 스틸시리즈가 FPS 및 롤플레잉, 전략 시뮬레이션 등에 최적화된 프리미어 게이밍 마우스 ‘스틸시리즈 싸이(Xai)’를 새롭게 선보였다.

 

사용자들에게 ‘딱’ 맞는 안정적인 그립감과 뛰어난 퀄리티에 초점 둬

▲ 우레탄 재질은 땀이나 습기로 인한 미끄러짐을 말끔하게 해결한다

 

스틸시리즈 싸이는 프리미엄급 게이밍 마우스 답게 전체적으로 블랙 컬러를 채택해 한층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했으며, 기존에 선보인 WOW 리미티드 에디션을 제외한 나머지 제품군과 동일하게 우레탄 재질을 사용한 점이 특징이다.

 

우레탄 재질은 일반 마우스에서 사용하고 있는 플라스틱 재질에 비해, 땀이나 물, 습기 등으로 인한 미끄러짐을 해결했다. 이와 함께 손으로 딱 만졌을 경우에도 딱딱한 재질의 플라스틱과는 달리, 부드러운 느낌을 한층 살리는 데에도 일조하고 있다.

 

이밖에 제품 상단에는 기본적인 좌우 클릭 버튼을 시작으로, 스크롤 휠, cpi 변경 버튼이 위치하고 있다. 스크롤 휠은 인터넷 및 문서 환경에서 페이지 이동시 상당히 부드러운 촉감을 보여주며, 인터넷 작업 중 링크에 마우스를 갖다대고 휠 버튼을 누르면 새로운 페이지가 열리는 기능을 제공한다.

 

그 중에서도, cpi 변경은 크게 버튼을 이용하는 방식과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나뉘어지며, 버튼 하나로 100~5,001cpi에 이르기까지 자유자재로 설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소프트웨어를 통한 cpi 변경은 다음 페이지에서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자.

 

▲ 좌우 대칭형 설계로 오른손 및 왼손 잡이도 사용 가능하다

 

스틸시리즈 싸이는 시중에 출시되고 있는 대부분의 게이밍 마우스들과 동일하게 인체공학형을 기반으로 설계돼있다. 인체공학형은 사람의 손에 최적화된 디자인을 적용한 것으로서, 오랜 시간 동안 마우스를 사용하면 손과 손목에 오는 피로를 효과적으로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오른손 사용자에 최적화된 여타 제품과는 다르게, 좌우 대칭형을 채택함과 동시에, 오른손 및 왼손 사용자들도 손안에 딱 들어올 정도의 완벽한 크기와 그립감을 갖춰 게임을 즐기는 데 있어서 전혀 무리가 없도록 편의성을 최대한 고려했다.

 

▲ 좌우측에는 각각 2개의 버튼이 위치하고 있다

 

스틸시리즈 싸이는 제품 좌우측에 각각 2개의 버튼이 위치하고 있다. 이 버튼은 기본적으로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 앞뒤 페이지 전환 및 틸트 기능을 제공하며, 스틸시리즈 마우스 유틸리티 프로그램을 통한 매크로 기능으로 기능키 변경 또한 가능하다.

 

여기에, 기존에 선보인 이카리 마우스와 동일하게 장시간 사용중에도 안정적으로 마우스를 조작할 수 있도록 고무 그립을 배치시켜, 퀄리티를 높이는 데에도 일조했다.

 

▲ 빠른 속도와 정밀함을 추구하는 게이밍 그레이드 엔진을 탑재했다

 

현재 시중에 출시되고 있는 대부분의 보급형 게이밍 마우스들은 단순히 레이저 센서라고만 명시를 해놓고 판매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마우스에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센서는 크게 옵티컬과 레이저로 나뉘어지는데, 레이저가 옵티컬에 비해 감도가 우수하고 빠른 동작을 가능케 한다.

 

문제는 어떤 종류의 레이저 센서를 탑재했느냐가 중요한데, 마우스를 많이 사용해 보지 않은 일부 소비자들이 이를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지 않아 제품 구매 후 성능상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스틸시리즈 싸이에 탑재된 게이밍 그레이드 엔진은 일반 레이저 마우스와는 견줄 수 없을 정도의 빠른 속도와 스캔율, 뛰어난 정밀함을 갖춰 FPS와 같이 마우스를 많이 사용하는 게임에 적합한 센서라고 할 수 있다.

 

▲ 금도금 처리된 USB 인터페이스와 페라이트 코어

 

스틸시리즈 제품군은 일반 키보드나 마우스에서 볼 수 있는 피복 케이블이 아닌, 천 재질의 고급형 케이블을 사용한 점이 특징이다. 이 케이블은 모니터 및 책상 등의 장애물로 인해 케이블이 깔리거나, 심한 구부림으로 단선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면 된다.

 

또한, USB 커넥터는 금도금으로 처리함과 동시에, 외장 하드디스크 케이블에서나 볼 수 있는 페라이트 코어를 장착해 전기적인 노이즈를 최소화함으로써 프리미어급 제품 답게 세심한 부분에도 신경을 썼음을 절로 느낄 수 있다.

 

‘내가 직접 제어하는’ 커스터마이징 기능 돋보여

스틸시리즈 싸이는 기존에 선보인 이카리 및 WOW 리미티드 에디션과 마찬가지로, 자사의 홈페이지에서 마우스 유틸리티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사용자들이 버튼 및 CPI 변경, 매크로 기능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 일조하고 있다.

 

다만, 한국어가 지원되지 않고 영어가 기본 베이스로 설치되는 점은 매우 아쉽지만, 차후 한글화를 통해 소비자들이 더욱 이해하기 쉽도록 하겠다는 것이 스틸시리즈 측의 설명. 그러나 마우스의 메뉴 구성 자체가 복잡하지 않아, 한두번 설정해보면 금방 익힐 수 있다.

 

그렇다면, 스틸시리즈 싸이의 유틸티티 프로그램에는 어떠한 기능들이 포함돼 있을까? 지금부터 직접 확인해 보기로 하자.

 

▲ 버튼의 위치 및 매크로 설정, 좌우 대칭 변경 등이 가능하다

 

▲ 우측의 레코드 버튼을 누르면 매크로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실행시키면 크게 4가지 메뉴로 나뉘어진다. 먼저, 버튼 위치 변경 메뉴에서는 기본적으로 모든 버튼의 위치를 변경할 수 있으며, 좌 클릭 및 상하 스크롤, cpi 변경 버튼을 제외한 나머지 항목에 매크로 기능을 삽입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매크로(Macro)는 MMORPG와 같이 키보드로 특수 기술을 구사할 수 있도록 여러개의 키를 하나의 버튼으로 설정하는 기능으로서, 매크로 항목을 선택한 뒤 세부 옵션 메뉴에서 레코드(Record) 버튼을 누르고 자신이 원하는 기술을 키보드로 입력하기만 하면 된다.

 

또한, 왼손 사용자들을 위한 좌우 대칭 변경 옵션이 포함돼있어, 일일이 제어판으로 진입해 마우스 설정을 건드려야만 하는 번거로움을 크게 줄일 수 있다.

 

▲ 하드웨어 셋팅을 통해 cpi 수동 변경은 물론, 포인팅 환경을 설정할 수 있다

 

스틸시리즈 유틸리티는 여타 고급형 브랜드 모델에서 제공되는 프로그램에 비해, 마우스 포인팅 속도 변환을 위한 cpi 수동 설정, 마우스와 컴퓨터간의 응답율 조정, 센서 보정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차별화를 두고 있다.

 

먼저, 이그젝트 센스는 2개의 슬라이더에서 마우스 cpi 셋팅을 가능케 해주는 기능으로서, 그래프 및 수치 입력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값으로 설정할 수 있다. 다만, cpi 값을 너무 높게 설정하면 마우스 이동 자체가 힘들 수 있다는 점을 미리 참고해야 한다.

 

또한, 게임 내의 프레임 비율 및 마우스와 컴퓨터의 응답률 조절을 위한 이그젝트 레이트를 비롯해, FPS 게임에서 스나이퍼(저격) 모드와 같이 마우스 중앙부로 신속하게 포인트 이동을 위한 이그젝트 AIM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이그젝트 프리무브는 마우스가 손의 움직임을 어떻게, 정밀하게 재생할 것인지에 대비해 자동적으로 교정을 도와주는 기능으로서, 사용자가 설정해 놓은 중심선을 기준으로 원하는 각도로 거의 오차 없이 이동할 수 있다.

 

▲ 마우스 후면에 위치한 LED 창으로 프로필을 선택할 수 있다

 

스틸시리즈 싸이는 총 5개의 프로필을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프로필을 불러들이기 위해서는 프로그램에서 LOAD 버튼을 통해서도 가능하지만, 마우스 후면에 위치한 LED 창과 스크롤 휠, cpi 버튼을 통해서도 손쉽게 불러들일 수 있다.

 

이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cpi 버튼을 2초 가량 누르고 자신이 원하는 프로필 항목을 스크롤 휠로 선택한뒤, 스크롤 휠 버튼을 눌러 사용(USE)를 선택하기만 하면 간단하게 모든 과정이 끝날 정도로 편리하다.

 

또한, cpi 설정 및 프리무브, AIM 등의 기초적인 지식이 없는 초보 게이머들을 배려해, 유틸리티 프로그램 하단부에 ‘Get More Profile’ 기능을 제공한다. 이 기능은 스틸시리즈와 협력된 프로게이머들의 프로필 설정을 불러올 수 있어, 복잡한 과정이 전혀 필요없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 마우스 펌웨어 업데이트는 프로그램 실행시 자동으로 진행된다

 

‘안 써봤음 말을 하지 마세요’, 진리의 프로 게이밍 마우스

 

스틸시리즈 제품군은 사실 일반 유저들에게는 그다지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대부분의 국내 게이머들이 보급형 제품을 선호하고 있는 데다가, 매크로 및 프리무브, AIM 등의 부가 기능을 사용하지 않고도 충분히 게임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남들 보다 신속하고 빠른 속도로 캐릭터나 총을 이동시키거나, 다양한 특수 기술을 구사하기를 원한다면 이번 제품은 그야말로 기대 이상의 만족을 느끼기에 틀림 없는 게이밍 마우스라고 여러 차례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특히, 기존 고급형 마우스 제품군과는 다르게, 우레탄 코팅을 적용해 땀이나 습기로 인한 부식을 최소화시킴으로써 유저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스틸시리즈의 배려도 충분히 돋보인다.

 

그 뿐만이 아니다. 스틸시리즈 유틸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제공되는 cpi 및 프레임 비율 변경, 센서 보정 등의 부가 기능은 일반 게이밍 마우스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차별화를 두고 있다는 점에서 합격점을 주기에도 충분하다.

 

물론,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높고 유틸리티 프로그램에 한국어가 아직 적용되지 않은 점은 매우 아쉽지만, 마우스를 사용해 자신만이 원하는 튜닝을 추구하고자 한다면 스틸시리즈 싸이는 최고의 선물이 되지 않을까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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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 : 스틸시리즈 싸이 게이밍 마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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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 : 블랙
재질 : 우레탄
연결방식 : 유선
감응방식 : 레이저 (게이밍 그레이드 엔진 탑재)
인터페이스 : USB
해상도 : 100~5,001cpi (버튼 및 유틸리티 통해 조정 가능)
버튼 : 좌우 2개, 스크롤 휠(버튼 가능), cpi 변경, 추가 4개(매크로 설정 가능)
문의처 : 앱솔루트코리아 (www.abk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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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뉴스 김영훈 (rapto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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