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12-14 18:04:28
니콘은 2007년, 강력한 두 DSLR 카메라를 선보인 바 있다. FX포맷(풀프레임) DSLR 카메라 D3와 DX포맷(35mm 필름 대비 1.5배) DSLR 카메라 D300이 그 주인공. 당시 두 카메라는 큰 화제를 모으며 인기를 얻은 베스트 셀러 카메라다.
이런 두 카메라가 2009년, 더욱 강력한 기능과 성능을 갖추며 D3s와 D300s로 새롭게 재탄생했다. 이번에는 니콘 D300s를 가지고 어떤 기능을 새롭게 탑재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 더욱 강력하게 재무장한 니콘 DX포맷 DSLR 카메라 D300s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D300s는 D300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니콘은 과거 DSLR 제품에도 S나 X 등을 붙여 기능과 성능적인 부분을 개선한 제품을 선보여 왔다. 이번 제품도 그 맥락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제품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이다.
D300s는 기본적으로 D300과 기기적 제원은 동일하다. 외형도 마찬가지며 1,230만 화소의 이미지 센서와 51개의 측거점을 갖추고 있는 것도 D300과 같다.
단 차이가 있다. D300s는 D300과 비교해 기본 연사 매수가 초당 7매로 증가했다. D-무비라는 동영상 촬영 기능도 추가 됐음은 물론이다. 뿐만 아니라, CF 카드는 물론 SD 카드도 사용할 수 있게 변경된 것도 D300s의 포인트.
▲ D300s는 SD카드와 CF카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 바디 신뢰도, 반응성 모두 D300 수준 이상 - 만족스러운 DSLR 카메라 = 니콘의 바디 만듦새야 그 동안 꾸준히 제품을 선보이며 증명된 바 있지만 D300s는 확실히 니콘 DSLR 카메라 신뢰도의 절정을 달리는 듯한 모습이다.
두툼한 그림은 쥐었을 때 안정감을 전달하고 적절하게 배치된 기능 버튼들은 사용시 불편함을 덜어주고 있다. 이 점은 D300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
반응성은 D300보다 더 좋아졌다는 느낌이다. 특히 14비트-RAW 촬영시 약간 반템포 느리다는 느낌의 D300에 비해 D300s는 14비트-RAW 촬영을 해도 빠릿빠릿하다. 자동초점도 D300보다 조금 개선됐다는 느낌이 들었다.
촬영했을 때 D300보다 오토 화이트밸런스나 전체적인 색 밸런스도 좋아졌다는 느낌이 강하게 전해진다. 과거 D300도 야외에서 촬영하면 오토 화이트밸런스 설정시 다소 노랗거나 붉은 느낌이 들었지만 D300s는 나름 정확하게 색을 뽑아준다.
◇ D300의 아쉬운 부분 개선된 DSLR 카메라, 중급-하이 아마추어에겐 안성맞춤 = D300s가 여러모로 봤을 때 D300의 틀을 크게 깨지 못했다는 부분이 아쉽기는 하지만 D300이 그만큼 완성도 높은 카메라라고 생각한다면 D300s의 아쉬운 부분이 십분 이해가 된다.
여러모로 D300s는 완전한 개선 작업을 통해 D300의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리고 나아가 중-고급기에 입문하려는 하이-아마추어들의 믿음과 신뢰를 100% 전달해 줄 수 있는 합리적인 DSLR 카메라다.
단단한 바디의 완성도, 기민한 반응성, 다양한 기능과 수십여종에 달하는 니콘 DSLR 렌즈군 등의 매력 등을 다 합쳐보면 D300s의 장점은 무궁무진 할 것 같다.
베타뉴스 강형석 (kangh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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