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15 마이크로 금도금’으로 안정성 끌어올린, ECS 메인보드 2종


  • 김영훈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09-12-15 20:15:50

    15µ 금도금 적용해 안정성 및 성능 높인 ECS 메인보드 2종

    크리스마스와 함께 방학, 연말 시즌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새롭게 컴퓨터를 구매 또는 업그레이드 하려는 소비자들이 예년에 비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고환율로 인해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됐던 반면, 올해에는 지속적인 경기 안정과 함께 윈도우 7 및 차세대 하드웨어들이 연이어 출시되면서 PC 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크게 고조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아직까지 PC를 구매하는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단순히 성능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 물론, 컴퓨팅 환경이 급격하게 발전하면서 그에 따른 프로그램의 사양이 높아지기는 했지만, 단순히 성능만으로는 PC를 사용하는 데 다소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PC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시하게 선택해야 하는 요소는 어떤 것일까? 그것은 바로 안정성이다. 아무리 빠른 속도의 하드웨어를 보유하고 있더라도, 뛰어난 안정성을 보장하지 못하는 제품은 제대로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할 뿐 아니라 그에 따른 수명도 짧아질 수 밖에 없다.

     

    ▲ ECS G41T-M2 골드(좌), A790GXM-AD3 골드(우)

     

    뛰어난 가격대비 성능으로 보급형 메인보드 시장에서 사용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얻고 있는 ECS가 자사의 제품군에 15µ 금도금 소켓을 채택해, 전체적인 성능은 물론 안정성을 대폭 끌어올린 메인보드를 새롭게 선보였다,

     

    15µ 금도금 소켓이 적용된 메인보드는 총 4개 제품이며, 이번 리뷰에서 살펴볼 제품은 인텔 G41 칩셋을 탑재한 ‘G41T-M2 골드’와 AMD 790GX 칩셋 기반의 ‘A790GXM-AD3 골드’ 등 2종이다.

     

    실속파를 겨냥한 마이크로-ATX 메인보드, ECS G41T-M2 골드



    ▲ LGA775 소켓과 2개의 DDR2 메모리 슬롯을 탑재했다

     

    마이크로-ATX 기반의 ECS G41T-M2 골드 골드는 보급형 소비자를 겨냥해 출시된 제품답게, 심플하면서도 깔끔한 느낌을 보여줄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인텔 셀러론 및 펜티엄 듀얼 코어는 물론, 45nm 공정 기반의 인텔 코어2 듀오, 쿼드 프로세서를 완벽하게 지원하는 LGA775 소켓을 갖추고 있으며, 667 / 800MHz로 동작하는 DDR2 메모리를 듀얼 채널로 구성할 수 있도록 2개의 DIMM을 탑재했다.

     

    이밖에 4핀 ATX 12V CPU 보조전원이 탑재된 전원부는 극한의 오버클럭에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이지만, 마이크로-ATX 메인보드 사용자들의 대부분이 오버클럭을 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크게 신경쓰일 부분은 아니다.

     

    ▲ PCI-익스프레스 x16 및 x1, PCI 확장 슬롯 등을 갖췄다

     

    ECS G41T-M2 골드는 인텔 G41 노스브릿지 칩셋과 함께 ICH7 사우스 브릿지 칩셋을 탑재한 제품으로서, 인텔 X4500 내장 그래픽을 사용해 별도의 그래픽카드를 장착하지 않아도 화면 출력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인텔 내장 그래픽코어는 수많은 사용자들이 알고 있듯이 일반 작업에서는 별다른 성능 차이를 느끼기 어렵지만, 3D 게임이나 HD급 동영상과 같은 멀티미디어 콘텐츠 재생에 있어서는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ECS G41T-M2 골드에는 추가적으로 그래픽카드 연결을 위한 PCI-익스프레스 x16을 시작으로, 2개의 PCI-익스프레스 x1, PCI 확장 슬롯 등을 갖춰 사운드카드나 TV 카드를 연결하는 데 있어서도 전혀 문제가 없도록 했다.

     

    ▲ 3.0GB/s 규격의 S-ATA2와 IDE 인터페이스

     

    ECS G41T-M2 골드는 보급형 마이크로-ATX 메인보드 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스토리지 연결에 있어서도 전혀 부족함 없는 구성을 보여준다. 3.0GB/s의 전송속도로 동작하는 S-ATA2 인터페이스 포트는 4개를 갖추고 있으며, 구형 ODD 및 HDD 연결을 위한 IDE 인터페이스까지 제공한다.

     

    ▲ DVI와 D-SUB 단자를 제공해 듀얼 모니터 구성이 가능하다

     

    ECS G41T-M2 골드의 후면 I/O 인터페이스에는 키보드 및 마우스 연결을 위한 PS/2 인터페이스를 시작으로, 4개의 USB 2.0 및 LPT 방식의 프린터 연결에 적합한 병렬 포트 등을 탑재하고 있다.

     

    또한, 앞서도 거듭 설명했다시피 인텔 X4500 내장 그래픽 칩셋을 탑재해 기본적인 D-SUB및 DVI 출력은 물론, 듀얼 모니터를 구성할 수 있다는 장점까지 가지고 있다.

     

    이밖에 6채널 HD 오디오를 지원하는 리얼텍 ALC662 오디오 칩셋과 함께, 초고속 인터넷 환경에 최적화된 리얼텍 RTL8111DL 기가비트 네트워크 칩셋을 장착했다.

     

    다이렉트X 10 내장 그래픽카드 탑재한 ECS A790GXM-AD3 골드


    ▲ AMD의 페넘2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AM3 소켓

     

    ECS A790GXM-AD3 골드는 자사의 고급형 브랜드인 블랙 시리즈로서, 일반 보급형 메인보드에 비해 뛰어난 부가 기능과 성능, 안정성 등을 두루 갖춘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레이아웃 구성 또한 모던 스타일의 블랙 컬러를 채택해 한층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유감없이 보여줄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AM3 소켓을 사용하는 AMD 페넘 2 프로세서를 시작으로, 시중에 출시되고 있는 모든 종류의 AM2, AM2+ 기반의 프로세서, TDP(설계전력)가 140W인 프로세서까지 완벽하게 지원한다.

     

    1,066 / 1,333MHz의 DDR3 메모리를 장착할 수 있도록 4개의 DIMM을 갖추고 있으며, 슬롯 색상별로 메모리를 장착할 경우 듀얼 채널로도 설정 가능하다. 각 슬롯당 최대 8GB, 최대 32GB 용량의 메모리로 64비트 운영체제 환경에서 한층 개선된 환경을 제공한다.

     

    ▲ 전원부 및 노스 브릿지 칩셋에 방열판을 달아 발열을 최소화했다

     

    ECS A790GXM-AD3 골드는 자사의 최상위 라인업 제품답게 극한의 시스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동작을 보장할 수 있도록, 고성능 솔리드 커패시터를 탑재해 안정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또한, 메인보드에 상대적으로 발열이 많이 발생하는 전원부 및 노스 브릿지에도 열 전도율이 뛰어난 구리 재질의 방열판을 장착해, 발열 해결은 물론 냉각 성능을 높이는 데에도 크게 일조했다.

     

    ▲ 하이브리드 크로스파이어 및 크로스파이어X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ECS A790GXM-AD3 골드는 AMD 790GX 칩셋을 장착한 제품으로서, 인텔 내장 그래픽과는 달리 다이렉트X 10 환경을 지원하는 AMD 라데온 HD3300 내장 그래픽코어를 탑재한 점이 특징이다.

     

    라데온 HD3300 내장 그래픽코어는 하위 모델인 785G 모델과는 다르게 사이드 포트 메모리가 아닌 일반 메모리 공유 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웬만한 사양의 3D 게임은 물론 고해상도 동영상을 구동하는 데 있어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또한, 2개의 PCI-익스프레스 x16 슬롯을 갖춰 AMD의 듀얼 GPU 기술인 크로스파이어X(CrossFireX) 기술을 사용할 수 있으며, 일부 라데온 그래픽카드에서 지원되는 하이브리드 크로스파이어(Hybrid CrossFire) 기술을 활용해 최상의 그래픽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 HDMI 및 e-SATA 인터페이스, CMOS 클리어 버튼을 후면부에 배치시켰다

     

    ECS A790GXM-AD3 골드에는 키보드 및 마우스 연결을 위한 2개의 PS/2를 시작으로 6개의 USB 2.0, e-SATA 인터페이스를 갖췄으며, 내장 그래픽 출력을 위한 D-SUB와 함께 HDMI 인터페이스를 추가로 탑재해 일반 모니터는 물론 HDTV를 통한 연결도 가능하다.

     

    여기에, HD 오디오를 지원하는 리얼텍 ALC888 오디오 칩셋을 사용했으며, 일반적인 PC 입력을 위한 아날로그는 물론 5.1채널 이상의 고급형 스피커에서 찾아볼 수 있는 옵티컬 단자를 탑재해 뛰어난 사운드 효과를 보여줄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메인보드 S-ATA 인터페이스 좌측에는 PC 조립 후 정상 부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파워, 리셋 스위치가 위치하고 있으며, 후면 I/O에는 잘못된 바이오스 및 오버클럭으로 인해 부팅이 되지 않는 현상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CMOS 클리어 버튼을 배치시켰다.

     

    15µ 금도금 적용, 과연 무엇이 달라졌을까?


     

    이전 페이지에서 제품에 대한 구성 및 간단한 사양에 대해 살펴봤다면, 이번에는 리뷰 제품에 적용된 15µ 금도금에 관련된 설명을 진행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15µ 금도금은 하드웨어를 장착하기 전, 단순히 외관상으로 살펴본다면 일반 제품과는 차이점을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CPU 및 메모리 등의 핵심 부품을 장착한 상태에서 금도금을 적용하지 않은 일반 메인보드에 비해, 오랜 사용시간과 뛰어난 안정성을 발휘하는 데에 초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 ECS의 15µ 금도금을 적용한 것과 그렇지 않은 제품의 퀄리티 차이는 분명하다

     

    ▲ 15µ 금도금을 사용한 제품은 뛰어난 내구성과 안정성을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CPU 소켓과 메모리 슬롯에 포함된 금속 핀은 5µ 금도금을 사용하는데, 문제는 CPU 및 메모리 장착 과정에서 빈번하게 접촉될 경우 산화 녹으로 인해 시스템이 불안정 해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반면, ECS만의 15µ 금도금 적용 메인보드는 CPU 및 메모리 소켓에 0.000381mm 두께의 금도금을 적용해, 일반 메인보드에 비해 내구성 및 안정성을 극대화시켜 주면서도 전도율을 높여 이전 세대의 기술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는 것이 ECS 코리아 측의 설명이다.

     

     

    ◇ 저렴한 가격대에 뛰어난 안정성을 두루 겸비한 보급형 메인보드 = 15µ 금도금이 적용된 ECS 메인보드 제품군은 여타 브랜드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차별화와 함께, 내구성, 안정성 등을 두루 겸비했다는 면에서 합격점을 주기에 충분한 제품이다.

     

    또한, 메인보드가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어야할 핵심 요소와 퀄리티를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하는 데 있어 가격적인 부담이 발생하지 않도록 거품을 크게 줄였다는 점은 ECS만의 매력이 돋보이는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한 면에서 이번 ECS G41T-M2 골드와 A790GXM-AD3 골드 2종은 뛰어난 가격대비 성능과 함께, 탄탄한 안정성을 요구하는 국내 소비자들을 만족시켜 주는 데 있어 기대 이상의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여진다.


    베타뉴스 김영훈 (raptor@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480784?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