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12-16 12:11:57
그래픽카드가 바이러스를 잡아낸다? 그것도 CPU를 쓸 때보다 360도 빠르게? 놀라운 일이지만 사실이다.
백신 소프트웨어로 잘 알려진 카스퍼스키(Kaspersky) 랩은 최근 엔비디아 쿠다(CUDA) 기술을 자사의 안티 바이러스 소프트웨어에 적용시켰다. 카스퍼스키는 이를 통해 상당한 검색 성능의 향상을 이룬 것으로 확인됐다.
엔비디아 테슬라 S1070에 기반한 테스트 시스템은 2.6GHz 코어 2 듀오 프로세서를 쓸 때보다 최대 360배 빠르게 작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기술 개발은 엔비디아 쿠다 SDK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GPU를 활용한 범용 컴퓨팅(GPGPU)이 일반화 되면 앞으로는 이러한 기술들을 비단 엔비디아 테슬라가 아닌 일반 그래픽카드에서도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엔비디아 지포스와 ATI 라데온 그래픽 제품군은 모두 GPGPU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
현재 GPU를 활용한 병렬 프로세싱은 전문적인 시뮬레이션 작업부터 동영상 변환, 화질 개선 등에 다용도로 활용되고 있으며 앞으로는 활용 분야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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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뉴스 방일도 (idroom@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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