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09-12-21 12:37:09
주부 이씨는 연말을 맞이해 고민에 빠졌다. 새로운 마음으로 새해를 준비하기 위해 사진 정리를 시작했지만 생각보다 엄청난 양의 사진들에 놀랐기 때문이다. 디지털 카메라 구입 후 식사할 때, 나들이 갈 때나 언제나 사진을 찍다 보니 이제는 어디서 누구와 사진을 찍었는지도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또한 연말에 수 많은 친구들 역시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사진을 보내달라는 수 많은 요구에도 시달리고 있다. 일일이 친구 얼굴을 확인하면서 사진을 찾으며, 사진 정리가 추억을 정리하는 것이 아닌 힘든 노동이 되어 버린 듯 한 느낌이다.
2010년이 벌써 코앞으로 다가왔다. 많은 사람들이 지난 1년을 보내면서 수 많은 사진 및 동영상들을 정리하며 난감함을 표하고 있다. 촬영 시 바로 정리했으면 문제가 없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블로그나 싸이월드에 올릴 몇 장의 사진을 제외하고는 사진 원본 그대로 하드 드라이브에 저장을 하고 있다. 또한 원본사진 용량도 만만치 않고, 비슷한 사진들이 여러 장 있어 이 사진들을 하드 용량만 차지하면서 보관해야 할 것인가 하는 고민도 생길 법 하다. 최근 디지털카메라는 뛰어난 동영상 촬영 기능도 제공되어 1년 동안 촬영한 동영상 도 만만치 않다. 동영상의 경우 실수로 잘못 찍힌 동영상까지 있는데다가 미리 확인도 어려워 수 많은 파일들을 정리하는데 난감하기만 하다.
인터넷에서 제공되는 무료 사진 정리 툴을 이용하면 사진을 효과적으로 정리할 수 있다. 과거 그저 이름과 폴더 명으로 관리하는 것을 벗어나, 이제는 찍은 장소, 사진 속의 인물까지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사진 속의 인물들을 정리해 보자!! 윈도우 라이브 사진 갤러리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사진 관리 도구인 윈도우 라이브 사진 갤러리(http://download.live.com/photogallery)는 사진 촬영 시간, 사진 선호도 등을 설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간단한 사진 보정, 인물 정보 추가, 온라인 업로드 등도 한번에 가능하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하는 스카이 드라이브를 통해 사진 저장공간을 25GB나 사용할 수 있고 온라인에서 다른 사람과 손쉽게 사진을 공유할 수도 있다.
처음 윈도우 라이브 사진 갤러리를 실행하면 자동으로 PC의 사진들을 찾아서 등록 여부를 묻는다. 사용자가 일일이 사진 폴더를 지정할 필요 없이 한번의 등록 과정만 거치면 윈도우 사진 갤러리에서 날짜 별로 분류된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표시된 사진을 더블 클릭하면 사진 안에 있는 사람들을 자동으로 인식, 각각 인물 태그를 설정할 수 있다. 이렇게 입력된 태그는 향후 인물 별 사진을 정리하거나 누가 자신의 사진을 모두 보내 달라는 등의 요구를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보정 단추를 누르면 우측의 메뉴가 자동으로 바뀌면서 보정할 수 있는 항목들을 보여준다. 노출 조정, 색 조정, 수평조절, 사진 자르기, 적목 현상 수정, 각종 효과들의 세세한 수정이 가능하며 사진 보정이 어려운 초보자들을 위해 클릭 한번으로 사진을 자동으로 보정해주는 자동 조정 기능도 지니고 있다.
사진의 보정을 마친 뒤 자신의 윈도우 라이브 스카이드라이브에 바로 사진을 올리고 공유도 가능하다. 25GB를 제공하는 스카이드라이브 앨범뿐 아니라 플리커 등 유명 사이트에 직접 올리는 기능도 제공하기 때문에 PC 고장으로 인한 사진 분실 걱정 없이 안전하게 사진을 보관할 수 있다. 또한 입력된 태그들은 온라인 사이트에서도 그대로 적용이 되어 사진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동영상도 한번에!! 윈도우 라이브 무비메이커
많은 사람들이 동영상 편집은 쉽지 않거나 고사양의 PC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과거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은 전문적인 과정을 배우고 고사양의 동영상 편집 전용 PC가 필요했던 것이 사실이지만 가정용 PC의 사양이 높아짐에 따라 이제는 집에서도 쉽게 동영상을 편집할 수 있게 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하는 윈도우 라이브 무비 메이커(http://download.live.com/moviemaker)는 이러한 동영상 편집을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다양한 동영상 형식을 지원해 원하는 동영상을 변환 없이 바로 불러와 마우스로 끌어 놓기만 하면 바로 편집이 가능하며, 장면 나누기, 자막 넣기, 장면 변환 효과 등도 쉽게 할 수 있다. 배경음악도 쉽게 불러오기만 하면 복잡한 맞춤 과정 없이 바로 삽입할 수 있다.
윈도우 라이브 무비 메이커는 누구나 쉽게 효과를 넣을 수 있도록 다양한 편집 효과를 기본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적용된 효과는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빠른 편집이 가능하다. 음악 역시 불러오기만 하면 영상의 길이에 맞추어 자동으로 길이를 조정해주고 음향 효과도 넣을 수 있어 전문가 수준의 동영상을 쉽게 만들 수 있다. 자막 역시 마치 사진에 글자를 입력하듯 장면 별로 입력할 수 있으며 나타나는 시간 사라지는 시간까지 모두 조정이 가능하다.
편집이 완료된 동영상은 유튜브 등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 바로 올려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으며, 이메일로 보내거나 DVD로 바로 제작해 보관할 수 있어 파일 분실에 대한 걱정을 줄여준다.
위 작업이 번거로운 초보들은 동영상 마법사 기능을 이용 사진 영상 음악을 넣어 자동으로 동영상을 편집하는 기능을 이용할 수도 있다. 매우 간단한 조작으로 다양하고 예쁜 전환효과와 음악까지 넣은 동영상을 만들 수 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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