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40nm 신공정으로 탄생한 게이밍 그래픽카드, MSI R5770-PMD1G


  • 김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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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01-06 11:00:03

    중보급형 그래픽카드의 강자로 거듭나다! 라데온 HD5770

    지난 2009년 그래픽카드 시장의 최대의 이슈를 꼽자면 단연 AMD 라데온 HD5000 시리즈다. 라데온 HD5000 시리즈는 그래픽카드에서는 최초로 40nm 신공정을 적용함과 동시에, 다이렉트X 11을 지원하는 차세대 그래픽카드로 수많은 사용자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았다.

     

    특히, 40nm 공정은 이전 세대의 제품군에 비해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성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소비전력 및 발열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켰다는 점에서 오랜 시간 그래픽카드 시장의 왕좌로 군림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렇게 수많은 라인업으로 나뉘어진 라데온 HD5000 시리즈 중 가장 돋보이는 모델이 바로 HD5770이다. HD5000 시리즈의 하이엔드 모델인 HD5870 및 HD5970, HD5850 등은 일반 소비자들이 감당하기 힘든 가격대를 갖추고 있는 반면, HD5770은 이보다 비교적 저렴한 20만원 중반대의 가격으로 상위 제품 못지 않는 뛰어난 성능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 MSI 라데온 R5770-PMD1G 1GB

     

    글로벌 메인보드 및 그래픽카드 제조업체로 잘 알려진 MSI가 40nm 신공정 기술로 소비전력을 최소화함과 동시에, 자사가 독자적으로 디자인한 고성능 쿨링솔루션으로 냉각 성능을 크게 향상시킨 ‘MSI 라데온 R5770-PMD1G 1GB’를 선보였다.

     

    환풍기를 연상케하는 고성능 쿨링솔루션으로 냉각 성능 ↑



    ▲ GPU는 물론 메모리, 전원부 발열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

     

    MSI R5770-PMD1G는 시중에 출시되고 있는 타사제품과 기판 및 크기는 동일하지만, 뒤쪽에 배치돼있던 전원부를 앞쪽으로 배치시킨 비레퍼런스 모델이다. 물론, 전원부 변경으로 기판의 길이가 레퍼런스에 비해 줄었거나, 냉각 성능이 크게 개선된 것은 아니다.

     

    특히, 그래픽카드 중앙부에 배치된 쿨링 솔루션의 경우 GPU는 물론 메모리, 전원부에서 발생되는 발열까지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했으며, 쿨링팬은 온도에 따라 RPM이 자동적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PWM 방식을 채택해 저소음 환경을 유지시키는 데 일조했다.

     


    ▲ 40nm 신공정 기반의 주니퍼 프로세서는 800개의 스트림 프로세서를 가졌다

     


    ▲ 4,800MHz의 빠른 속도로 동작하는 1GB GDDR5 메모리를 탑재했다

     

    MSI R5770-PMD1G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메인 그래픽 프로세서는 40nm 신공정이 적용된 ‘ATI 주니퍼(Juniper)’가 사용된 점이 특징이며, 이젠 세대의 그래픽카드와는 다르게 윈도우 비스타 및 윈도우 7 운영체제에 최적화된 다이렉트X 11을 지원한다.

     

    다이렉트X 11은 기존의 다이렉트X 10과는 달리 테셀레이션(Tessellation) 및 다이렉트 컴퓨트(Direct Compute) 기술을 지원하기 때문에, 이를 통한 그래픽 성능 및 퀄리티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800개의 스트림 프로세서와 850MHz로 동작하는 코어 클럭을 갖춰, 최신 3D 게임에서 빠른 성능을 보장한다.

     

    메모리 또한 차세대 그래픽카드 답게 GDDR3가 아닌 GDDR5 메모리가 탑재됐다. 128비트 메모리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하는 GDDR5 메모리는 4,800MHz의 빠른 동작속도와 함께, 1GB 용량을 갖추고 있어 3D 어플리케이션이 요구하는 그래픽 버퍼를 충분히 제공한다.

     


    ▲ 3페이즈의 전원부로 탁월한 안정성을 보장한다

     


    ▲ 6핀 PCI-익스프레스 보조전원을 사용해야 정상적인 동작이 가능하다

     

    전원부는 앞서도 설명했다시피 레퍼런스 모델과는 다르게 앞쪽에 배치돼 있다. 3페이즈로 구성된 전원부에는 오랜 수명시간을 보장하는 고성능 커패시터를 탑재하고 있어, 극한의 시스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동작을 보장한다.

     


    ▲ 다양한 입출력 인터페이스는 물론, ATI만의 차별화된 아이피니티 기술을 지원한다

     

    ▲ 크로스파이어X 기술을 사용하면 하이엔드 못지 않는 성능 향상을 만끽할 수 있다

     

    MSI R5770-PMD1G은 듀얼 링크 기반의 DVI 포트 2개를 시작으로, 최신 멀티미디어 기기에서 활용되고 있는 HDMI, 차세대 디스플레이 규격이라고 불리는 디스플레이 포트(Display Port, 이하 DP) 등의 다양한 인터페이스를 갖춰 일반 모니터는 물론 HDTV를 통한 연결이 가능하다.

     

    또한, ATI만의 차별화된 아이피니티(Eyefinity) 기술을 활용해 최대 3대의 모니터를 확장시켜 차세대 디스플레이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메인 디스플레이로DP가 지원되는 모니터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그 뿐만이 아니다. 2개 이상의 PCI-익스프레스 x16 그래픽 슬롯이 탑재된 인텔 및 AMD 메인보드의 경우, ATI의 멀티 GPU 기술인 크로스파이어X(CrossFire X)를 활용하면 하이엔드 못지 않는 뛰어난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색다른 스타일로 부활한 그래픽카드, MSI R5770-PMD1G


     

    최근 초중고 학생들의 방학 시즌을 시작으로, 새내기들을 위해 컴퓨터를 새롭게 장만하려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면서 국내 PC 업계는 그야말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더군다나, 지난해의 경우 글로벌 경기 침체로 소비심리가 크게 악화됐지만, 지속적인 환율 하락과 함께 다양한 신제품 등장으로 100만원이 채되지 않는 가격으로도 고성능 PC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전체적으로 경기가 안정세에 들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성능 보다는 우선적으로 가격대를 중요시하는 경향이 짙다. 그래픽카드 시장의 경우도 이와 마찬가지. 아무리 중보급형 사양의 제품이라고 할지라도, 그래픽 옵션을 적당하게 조절하기만 하면 끊김 없는 플레이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MSI R5770-PMD1G 또한 뛰어난 가격대비 성능 보여주는 게이밍 그래픽카드로서, 단순한 외형의 레퍼런스 제품과는 다르게 MSI만의 차별화된 쿨링솔루션을 채택해 한층 고급스러운 분위기는 물론 냉각 성능을 크게 개선시키는 데 초점을 뒀다.

     

    여기에, 40nm 신공정을 적용해 전체적인 발열 및 소비전력을 크게 개선시키는 것은 물론, 다이렉트X 11 기술을 활용해 한층 뛰어난 그래픽 효과를 표현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 뿐만이 아니다. 올해 모니터 시장에 본격적으로 등장할 예정인 DP 기반의 디스플레이 장비를 통해, 아이피니티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충분히 합격점을 주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다.

     

    MSI R5770-PMD1G는 무조건 풀옵션으로 게임을 즐기려는 하이엔드 사용자를 대상으로 출시된 제품이 아니다. 하지만, 부담없는 가격과 매혹적인 디자인, 중상위급의 그래픽 성능을 원하는 실속형 게이머들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는 게이밍 그래픽카드임에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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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명 : MSI 라데온 R5770-PMD1G 1G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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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 프로세서 : 주니퍼(Juniper)
    제조공정 : 40nm
    코어클럭 : 850MHz
    스트림 프로세서 : 800개
    메모리 인터페이스 : 128비트
    메모리 용량 : GDDR5 512MB
    메모리 클럭 : 4,800MHz
    인터페이스 : DVI 2개, HDMI, 디스플레이 포트
    문의처 : MSI 코리아 (kr.ms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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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김영훈 (rapto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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