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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없는 가격과 세련된 디자인의 미들타워 케이스, 에이블 A-2


  • IT산업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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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01-11 09:17:17

    가격적인 부담을 크게 줄인 미들타워 케이스, 에이블 A-2

    흔히 집을 짓는데 있어 기초 공사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PC 또한 케이스가 없이는 완벽한 시스템 환경을 구현할 수 없다는 것은 어느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상식이다.

     

    특히, PC를 구성하는 대부분의 부품들은 성능에 따라 업그레이드를 필요로 하지만, 케이스는 한번 구매하면 절대 바꾸지 않는 대표적인 부품 중 하나이기도 하다. 때문에, 좋은 케이스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확장성, 디자인, 내구성 등을 골고루 갖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하지만, 시중에서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케이스 중에서 사용자의 입맛에 맞는 제품을 찾기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에 케이스 및 파워서플라이 전문기업 에이블디엔티가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가격적인 부담을 크게 줄인 미들타워 케이스 ‘에이블 A-2’를 출시했다.

     

    ▲ 에이블 A-2

     

    에이블 A-2는 심플한 스타일의 미들타워 케이스로 무광택의 블랙 컬러를 갖춤과 동시에, 기존의 보급형 케이스에 비해 훨씬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가격, 디자인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한 제품이다.

     

    스타일넘치는 외형에 폭넓은 내부 공간으로 매력 높여



    ▲ 서로 다른 색상의 ODD를 사용할 경우 슬라이딩 커버를 장착하면 된다

     

    에이블 A-2는 1만원 후반대의 저렴한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무광택 재질의 블랙 컬러를 사용해 고가의 미들타워 케이스 못지 않을 정도의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유감없이 보여줄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제품 상단부에는 최대 3개의 ODD를 장착할 수 있도록 5.25형 드라이브 베이가 위치하고 있으며, 첫 번째 베이에는 서로 다른 색상의 ODD를 사용하더라도 통일성을 유지시킬 수 있도록 슬라이딩 커버를 액세서리로 제공한다.

     


    ▲ 중앙에는 USB 및 오디오 포트가 자리잡고 있다

     

    전면 중앙에는 휴대용 드라이브 및 외장 하드디스크, MP3 플레이어 연결에 필수적인 2개의 USB 2.0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으며, AC97 및 HD 오디오를 지원하는 스피커 및 마이크 포트를 사용해 헤드셋 또한 연결 가능하다.

     

    이밖에 은색의 리셋 버튼은 시스템 사용 중 일시적으로 다운 현상이 발생해, 키보드가 전혀 작동되지 않을 경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 전원 및 하드디스크 LED를 전원 버튼 내부에 탑재시켰다

     

    매혹적인 곡선형 스타일이 돋보이는 하단부에는 전원버튼이 위치하고 있으며, 2개의 전면 및 측면 통풍구를 통해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찬 공기를 시스템 내부로 유입시켜 효율적인 쿨링 성능을 보여줄 수 있도록 했다.

     

    그 중에서도 전원 버튼의 경우 일반 보급형 케이스에 비해 사이즈가 상당히 클 뿐만 아니라, 시스템 전원 인가시 붉은색 LED, 하드디스크 동작시에는 푸른색의 LED가 동작하기 때문에 어두운 방안에서도 뛰어난 인테리어 효과를 발휘한다.

     

    ▲ 측면에는 CAG 1.1 규격의 에어가이드와 통풍구를 배치시켰다

     

    에이블 A-2는 단순히 디자인 뿐만 아니라, 케이스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어야할 요소 중 하나인 쿨링 성능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여기에, 앞서도 거듭 설명했다시피 전·후면부에는 통풍구가 자리잡고 있으며, 측면에는 CAG 1.1 규격의 에어가이드와 함께 그래픽카드, 기타 PCI 방식의 카드에서 발생되는 발열을 신속하게 외부로 배출시킬 수 있도록 공기 순환에 최적화된 통풍구를 갖췄다.

     

    ▲ 최신 사양의 하드웨어를 장착하더라도 전혀 부족함 없는 내부 구성

     

    에이블 A-2는 매혹적이면서도 불륨감 있는 전면과 달리, 케이스 내부는 상당히 심플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실, 내부 공간은 외형적으로 사용자들에게 의미가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고사양 시스템을 담아내는 데 있어 폭넓은 내부 공간만을 갖추고 있으면 된다.

     

    또한, ATX 및 마이크로-ATX, 풀-ATX 타입의 메인보드는 물론, HD5850 및 GTX275와 같은 280mm 이상의 하이엔드급 그래픽카드 설치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 다만, 일부 하이엔드 그래픽카드 장착시에는 하드디스크 위치를 변경해 장착해야 하는데, 이는 그래픽카드 보조전원과 하드디스크 데이터 케이블간의 간섭을 피하기 위해서다.

     

    ▲ 후면부에는 케이스 냉각 성능을 높이기 위한 80mm 쿨링팬이 탑재

     

    에이블 A-2의 후면에는 케이스 내부에서 발생되는 발열을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80mm 쿨링팬이 기본으로 장착돼 있으며, 80mm 쿨링팬을 제거하고 최대 92mm 사이즈의 쿨링팬을 장착해 냉각 성능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다만, 후면부에 80mm 쿨링팬 장착 공간이 하나밖에 존재하지 않는데다가, 전면부 또한 쿨링팬을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있지 않은 점은 매우 아쉽다.

     

    디자인에 가격, 확장성까지 ‘매력만점’, 에이블 A-2


     

    PC를 꾸미는데 있어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듯이, 케이스도 지나치지 쉽지만 고사양 시스템을 받아내기에 부족함 없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쉽지 않다.

     

    단순히 가격이 낮다고 해서 무턱대고 선택할 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PC 상태를 꼼꼼히 따져보고 케이스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대형 CPU 쿨러나 그래픽카드를 장착할 케이스를 얇은 두께와 쿨링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케이스를 골랐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에이블 A-2는 부담 없는 가격에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는 사용자들을 위한 제품으로서, 곡선미가 돋보이는 세련된 디자인과 심플한 스타일이 잘 어울리는 미들타워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80mm 쿨링팬을 시작으로 측면부의 에어덕트, 통풍구만을 두었음에도 불구하고 케이스 내부의 발열을 해결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으며, 최신 하드웨어를 담아내기에 넉넉한 내부 구조와 확장성만으로도 보급형 미들타워 케이스로서의 합격점을 주기에 충분하다.


    베타뉴스 IT산업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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