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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선, 엄동설한 셔츠와 맨발 차림으로 건물 2층에서 '슝'


  • 김용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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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01-19 00:56:22

    MBC 수목미니시리즈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극본 김인영, 연출 김민식)에 청혼 반지까지 선물하며 이신영(박진희 분)의 마음을 흔드는 작업남으로 조한선이 특별 출연한다.

     

    조한선은 20일 첫방송에서 애인이 없던 이신영에게 자상하고 사랑스러운 최고의 남자로 다가갔고, 2캐럿의 다이아반지까지 선물하며 부끄러운 프러포즈를 한다. 청혼남이 사랑스럽기만 한 신영은 이러한 사실을 회사 동료들에게도 알리며 기뻐한다.

     

    한편, 방송기자인 신영은 모텔에 불이 났다는 소식에 현장으로 취재를 나간다. 그 곳에서 다른 여자와 2층에 갇혀 살려달라고 소리치는 청혼남을 만나고, 신영은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눈물을 머금는다.

     

    지난 1월 3일, 경기도 양평에서 진행된 이날 촬영은 갑자기 몰아닥친 추위와 함께, 새벽에 촬영이 있었기 때문에 모두가 두꺼운 옷을 겹쳐 있고 대비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조한선은 이날 장면을 위해 얇은 셔츠 한 장과 바지, 그리고 맨발로 2층에서 뛰어내리며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 사진 = MBC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 스틸.

     

    조한선은 김민식 PD와 시트콤 '논스톱3'로 인연을 맺어 아직도 끈끈한 친분을 과시하고 있기에 이날 특별출연에 흔쾌히 응했다.

     

    박진희는 혹한의 추위에 고생하는 그를 안쓰럽게 바라보면서 스태프들과 함께 아낌없는 박수와 응원을 보냈다.

     

    신영에게 프러포즈를 할 때의 진지한 모습과는 상반되는 코믹스런 표정과 제스처를 선보이며 완전히 다른 사람의 모습을 보이는 조한선의 모습에 사람들은 웃어버리고 말았다는 후문이다.

     

    취재를 위해 마이크를 내미는 신영의 얼굴을 보자마자 깜짝 놀라며 얼굴을 굳히는 청혼남. 새로운 사랑과 인생을 기대했던 신영의 꿈을 산산조각 내는 조한선의 모습은 오는 20일(수) 1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베타뉴스 김용숙 기자 (entertai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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