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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C로 진화한 고용량 USB 메모리, 커세어 보이저 GT


  • IT산업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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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01-27 11:05:09

    생활방수 및 충격방지 기능으로 중무장한 커세어 보이저 GT

    1인 2PC를 넘어 개인이 보유한 PC가 경우에 따라서는 3대 이상일 경우도 다반사다. 데스크톱PC는 물론 노트북, 넷북에 이어 최근에는 손안의 PC라고 불리는 스마트폰까지 다양한 형태의 PC들이 많다.

     

    이렇게 1인 2PC 이상을 보유한 사용자가 필수품처럼 가지고 있는 부품은 다름 아닌 휴대용 USB 메모리다. 가정에서 쓰던 업무용 파일이나 동영상 등을 개인용 노트북이나 넷북으로 손쉽게 옮길 수 있다는 장점으로 USB 메모리는 수많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대용량 데이터의 이동을 위해서는 USB 타입보다 용량이 큰 외장 하드디스크를 이용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외장 하드디스크는 아무리 크기가 작다고 해도 USB 메모리를 따라올 수 없다. 휴대성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외장 하드디스크보다 훨씬 가볍고, 휴대성이 좋은 USB 메모리를 선택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거기다 USB 메모리는 용량이 작을 것이라는 편견을 깬 제품들이 요즘 속속 출시되고 있다. 불과 1년전만 해도 8GB USB 메모리면 어디를 가도 고용량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그러나 요즘에는 16GB를 넘어 32GB 용량까지 갖춘 제품들이 시장에 속속 출시되면서 더 이상 무거운 외장 하드디스크를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게됐다.

     


    ▲ 커세어 보이저 GT SLC

     

    글로벌 메모리 전문 기업으로 사용자들에게 잘 알려진 커세어가 고용량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부담 없이 담아냄과 동시에, MLC 제품과는 비교 조차도 되지 않을 정도의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SLC 타입의 고성능 USB 메모리 ‘커세어 보이저(Voyager) GT SLC’를 새롭게 선보였다.

     

    내구성 강화를 위한 고무재질 및 빠른 전송속도 돋보여



    ▲ 외부 충격 방지는 물론, 방수에도 뛰어난 고무 재질로 내구성을 높였다

     

    커세어 보이저 GT는 16GB 및 32GB의 고용량을 가진 초소형 USB 메모리로서, 일반 문서는 물론 고해상도 이미지, 동영상, 음악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부족함 없이 담아냄과 동시에, 손가락 마디 하나 정도의 크기로 뛰어난 휴대성을 자랑하는 점이 특징이다.

     

    제품의 외부만 보자면 USB 메모리 타입이라고 보기엔 다소 어색한감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것까지도 일반 USB 메모리답지 않은 생김새로 하여금 한번 더 눈이가게 만든다.

     

    여기에 일반 USB 메모리는 플라스틱 재질로 다소 외부 충격에 취약한 모습을 보여주는 반면, 이번 제품은 안정적인 그립감과 함께 어떠한 상황에서도 저장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생활 방수 및 충격 방지 기능까지 갖췄다.

     


    ▲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한다

     

    탄성 고무재질로 이루어진 외부 디자인은 블랙 색상에 손잡이 부분에 오렌지색 컬러로 포인트를 주어 스포티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했으며, 연결고리는 물론 LED를 배치시켜 USB 메모리의 작동 상태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상단부의 덮개를 열면 USB 포트부가 보인다. 데스크톱 PC나 노트북의 USB 슬롯부에 연결하면 바로 원하는 자료를 저장 및 이동시킬 수 있다.

     

    커세어 보이저 GT는 윈도우 XP이상의 운영체제 환경에서 플러그 앤 플레이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별도의 드라이버 설치 없이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USB 메모리를 활용한 부팅 기능에 완벽하게 대응함과 동시에, 윈도우 비스타 및 윈도우 7 등의 운영체제 설치파일도 USB 메모리에 담아 빠른 속도로 운영체제 설치가 가능하다.

     


    ▲ 목에 걸어 휴대할 수 있는 스트랩을 제공해 분실 걱정이 없다

     

    시중에 출시되고 있는 일반 USB 메모리는 대부분 휴대폰이나 열쇠고리를 위한 핸드스트랩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문제는 핸드스트랩 케이블의 재질이 약해 잦은 이동중 쉽게 떨어져 분실에 따른 위험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반면, 커세어 보이저 GT는 일반 핸드스트랩이 아닌 목에 걸어 휴대할 수 있는 스트랩을 제공해 휴대성을 더욱 극대화시켰으며, 스트랩 장착 또한 제품 후면부의 고리에 간단하게 잠그는 것만으로 분실 위험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

     

    ▲ MLC 타입의 USB 메모리(우)와는 상대 조차도 되지 않을 정도의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그렇다면, 커세어 보이저 GT의 전체적인 퍼포먼스는 어떨까? MLC 기반의 USB 메모리와 함께 USB 드라이브 및 SSD 벤치마크 프로그램으로 잘 알려진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를 통해 이번 제품의 위력적인 성능을 직접 확인해 보기로 했다.

     

    그 결과, 시퀀스(Sequence) 속도를 기준으로 커세어 보이저 GT는 읽기 31MB/s, 쓰기 12MB/s를 기록한 반면, MLC 기반 메모리에서는 읽기 12MB/s, 쓰기 3MB/s로 약 3~4배 이상의 빠른 전송 속도를 보여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고용량 및 다량의 파일 복사 테스트에서도 커세어 보이저 GT는 MLC 타입과는 비교 자체도 되지 않을 정도의 빠른 속도로 최상위 제품에 걸맞는 위력적인 퍼포먼스를 발휘했다.

     

    그 뿐만이 아니다. 일반 MLC 제품이 1만 번의 읽기와 쓰기를 보장하는 반면, 커세어 보이저 GT는 최소 10만 번의 읽기 및 쓰기를 보장해 10배 정도 긴 수명을 자랑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성능이나 퀄리티 면에서도 월등한 점수를 주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다.

     

     

    ◇ 뛰어난 휴대성과 내구성, 압도적인 퍼포먼스까지! 커세어 보이저 GT = 아무리 작은 크기의 외장 하드디스크라 하더라도 USB메모리만큼 가볍고, 휴대성을 지닌 제품을 쉽게 찾아볼 수 없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물론, 외장 하드디스크가 고용량 USB 메모리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대용량을 지원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휴대성이나 외부 충격 보호에 따른 내구성 면에서는 USB 메모리를 추월하기 어렵다.

     

    커세어 보이저 GT SLC USB메모리는 기존의 일반 USB 메모리가 MLC타입으로 속도는 물론 신뢰성이 크게 떨어지는 점을 보완하게 위해 SLC 타입으로 선보인 제품이다. 탄성고무재질의 외부 디자인은 스포티한 느낌은 물론 생활방수나 강한 충격에도 내부에 저장된 데이터의 손실을 막아준다.

     

    뿐만 아니라 단순히 고성능, 고용량의 빠른 전송속도를 원하는 일반 사용자는 물론 고성능 USB를 주로 사용하는 연구소나 산업현장에서 데이터 전송용으로 추천할 만한 제품임에 틀림없다.


    베타뉴스 IT산업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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