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01-30 16:00:42
가수 비가 '레전드 오브 레이니즘'의 공연을 위해 1월 28일 대만의 제 2의 도시, 카오슝에 입국, 공항을 마비시켰다.
카오슝은 한국의 부산과 같은 대만의 제 2의 도시로, 약 2백만 명의 인구가 밀집되어 있는 성장하는 도시이다.
이 날 카오슝 공항에서는, 500여 명의 사람들이 카오슝을 처음으로 찾는 국제적인 스타를 보러 몰려들어 공항이 마비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이런 일을 경험해본 적이 없는 카오슝 공항에서는 오후 10시라는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공항의 전 직원들이 남아 인간 바리케이드를 치고, 비와 팬들을 보호하는데 전력을 다했다.
특히, 대만의 수도인 타이페이로부터 온 매체들과 카오슝 시의 매체들이 몰려들어,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고, TV 매체들은 늦은 시각에 나가는 뉴스에 맞추기 위해 방송국 중계차를 동원, 바로 중계를 하는 광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러한 열기는 다음날에 진행된 기자회견에서도 이어졌다. 국제적인 스타의 방문이 전무했던 도시인만큼, 총 50개 매체, 150여명이 참여하면서 기자회견장은 발 뒤딜틈 없이 붐볐다.
카오슝 시의 시장인 진국(麴菊)은 직접 무대에 올라, 카오슝 시를 방문해준 비를 소개, 감사의 마음으로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다.
착석한 비가 '따 게 하오, 워 스 레인'이라는 유창한 만다린어로 첫 인사를 건네자 기자회견장은 박수가 터져 나왔다. 그리고, "카오슝에 오게 되어서 기쁩니다."라는 뜻의 "찐 화 희 라이꺼홍"이라는 대만 사투리를 쓰자, 기자회견장의 열기는 공연장의 열기를 방문케 할 정도로 뜨거워졌다.
질문은 주로 공연에 대한 소개로 이어졌으며, 특히 마침 대만에서 '만국유람기'라는 프로그램을 촬영 중인 부산 MBC 촬영팀이, "길가에 많았던 공연 포스터가 다 사라졌다. 팬들이 침대에 깔고 잔다고 한다."라는 질문을 하자, 기자회견장은 폭소가 터져 나왔다.
비는 1월 30일, 서울의 상암 월드컵 경기장과 비견되는 카오슝 내셔널 스테디엄에서, 국외 스타로는 처음으로 단독 공연을 진행하고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원진성형외과 박원진 원장은 "가수와 연기자로 활약 중인 비씨는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이미지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멋진 코를 가지고 있다."며, "할리우드 영화 '닌자 어쌔신'의 주연 배우로 발탁이 된 것은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과 함께 동서양 모든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명품코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이어 "비씨는 일반적인 동양인의 체형과 달리 다소 넓고 오똑한 콧대를 가지고 있어 얼굴이 작게 보이고 입체감이 있는 이미지를 상대방에게 심어준다. 여성들 뿐 아니라 많은 남성들도 근래에는 비씨의 코를 닮고 싶다며 내원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을 정도로 '월드스타' 다운 막강한 영향력을 직접 실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타뉴스 김용숙 기자 (entertai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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