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02-02 22:50:54
종합오락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가 예능 프로그램 최초로 아이티 현장을 방문해 구호활동을 펼쳤다.
tvN 현장토크쇼 [택시] 제작팀이 이번 아이티행을 결정하게 된 계기는 바로 "아이티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이 아이티 여성은, 지진이 난 후 오빠와 연락이 두절됐고, 답답한 마음에 tvN에 도움을 요청해왔다. 이에 사연을 접한 제작진은 단 3일 만에 아이티 촬영으로 향할 준비를 마쳤다.
급히 기획된 일정에도 MC 이영자는 그 자리에서 아이티행을 결정했고, MC공형진은 연극 '내 남자는 원시인', 드라마 '추노' 등의 스케줄이 겹쳐 아쉽게도 불참했다. 그리고 급하게 출국을 준비하던 도중, 극적으로 오빠와 연락이 된 아이티 여성은 그럼에도 자신의 고향 아이티를 찾아 직접 돕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tvN [택시]에서는 MC이영자와 아이티 여성 엘씨를 포함, 단 5명의 촬영팀이 비행기와 육로로 약 40시간동안 일본, 미국, 그리고 도미니카 공화국 총 4개국을 거쳐 도착한 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눈 뜨고 볼 수 없는 참혹한 현장을 그대로 공개한다.
또 현지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던 한국인 구급대원들에게 지진 당시 상황을 직접 들어보고, 제작비를 모두 털어 준비해간 구호물품을 나눠주던 제작팀과 MC 이영자가 신변까지 위협받던 위험천만한 돌발 상황, 그로 인해 피신할 수 밖에 없었던 사연 등이 공개된다.
한편, MC 이영자와 촬영팀은 보장되지 않은 안전과 전염병의 위험을 무릅쓰고 아이티 촬영 및 구호활동을 진행했다는 후문이다. 이들은 아이티로 몰려드는 수많은 구호의 물결에도 불구하고 아직 손길이 닿지 못한 난민촌을 구호활동지로 선택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데 주력했다.
대한민국 연예인 1호로 아이티를 방문한 MC 이영자는, 직접 봉사활동을 펼칠 뿐만 아니라 고아가 된 아이들을 한 명 한 명 위로하며, 국민을 항해 적극적인 관심을 호소하기도 했다.
아이티의 생생한 현장은 오는 2월 4일 밤 12시 tvN 현장토크쇼 [택시]를 통해 방송된다.
베타뉴스 김용숙 기자 (entertai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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