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02-05 15:17:15
윈도우 7은 출시 석 달 만에 PC 운영체제 점유율 10%를 달성했다. 이미 출시 3주 째에 윈도우 비스타가 7개월 걸려 이룩한 4% 점유율을 거뜬하게 돌파했을 때부터 예견됐던 성공이다. 이러한 추세대로라면 윈도우 7은 윈도우 XP의 뒤를 이어 운영체제의 ‘대세’로 자연스레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요즘엔 윈도우 XP를 쓰던 이들이 윈도우 7으로 넘어가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베타뉴스 역시 최근 전 직원이 익숙했던 운영체제를 버리고 윈도우 7으로 운영체제 업그레이드를 감행했다.
운영체제를 바꿀 때 맞닥뜨리게 되는 첫 난관이 바로 운영체제 설치다. 이미 공식 사이트를 통해 윈도우 정품 ISO 파일을 받아 둔 베타뉴스, 막상 전 직원이 한 번에 운영체제를 설치하려니 불편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특히 직원 숫자만큼 윈도우 DVD를 리코딩 하는 것이 왠지 아깝기도 하고 막상 DVD로 설치하려니 시간이 꽤 소요된다는 점이 마음에 걸린다. 또 광학 디스크 드라이브가 달려 있지 않은 넷북 및 노트북 PC엔 설치하기가 쉽지 않다. 어떻게 해야 잘 했다고 소문이 날까.
걱정할 것 없다. 윈도우 7부터는 USB 메모리를 이용해 운영체제를 설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설치가 빠른 것은 물론 CD보다 휴대도 간편하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이미 베타뉴스는 지난 11월에 USB 메모리로 윈도우 7을 설치하는 방법을 기사로 소개했던 적이 있다. 그렇지만 이 방법은 PC를 잘 모르는 이들에겐 다소 어렵게 느껴진다.
관련 기사 => USB메모리로 윈도우7 설치하는 방법
http://www.betanews.net/bbs/read.html?&mkind=375&page=1&num=476108
이럴 때 마이크로소프트가 직접 만든 윈도우 7 USB/DVD 다운로드 도구를 쓰면 문제는 간단하게 해결된다. 해당 도구를 쓰면 ISO 파일로 받은 윈도우 7 운영체제를 USB 메모리 또는 DVD 미디어로 누구나 손쉽게 가공할 수 있다.
윈도우 7 USB/DVD 다운로드 도구 사용법
먼저 아래 주소에서 윈도우 7 USB/DVD 다운로드 도구를 내려받아 설치한다.
http://images2.store.microsoft.com/prod/clustera/framework/w7udt/1.0/kr/Windows7-USB-DVD-tool.exe
http://www.microsoftstore.com/store/msusa/html/pbPage.Help_Win7_usbdvd_dwnTool
http://wudt.codeplex.com/releases/view/37074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에서 미리 받아둔 윈도우 7 ISO 파일을 선택한다.
설치 디스크로 만들고 싶은 미디어 유형을 선택한다. DVD 또는 USB 메모리를 고를 수 있다. 여기서는 USB 메모리에 설치할 것이기 때문에 USB 장치를 골랐다.
설치할 USB 메모리를 PC에 꽂은 뒤에 해당 장치를 선택한다. 물론 USB 메모리를 미리 꽂아 둔 상태라도 관계 없다.
조금만 기다리면 윈도우 7 USB/DVD 다운로드 도구가 알아서 USB 메모리를 통해 부팅하고 운영체제까지 설치할 수 있도록 설정해 준다.
이제 모든 작업이 끝났다. 운영체제를 재시작한 뒤 USB 부팅을 선택하면 윈도우 7 설치 과정이 시작된다.
이처럼 USB 메모리를 윈도우 7 설치 디스크로 만들면 DVD 미디어를 쓸 때보다 속도가 빠르며 휴대하기 쉽고 광학 디스크 드라이브가 달려 있지 않은 PC에서도 손쉽게 운영체제를 설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를 통해 윈도우 7을 구입한 이들이라면 이러한 방법을 잘 알아두면 나중에 윈도우 7을 다시 설치할 일이 있을 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베타뉴스 방일도 (idroom@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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