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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타입 VGA에서도 ‘아이온, C9 쌩쌩~’, HIS 라데온 HD5570


  • 김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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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0-02-09 15:22:36

    LP타입 보급형 그래픽카드의 다크호스! HIS 라데온 HD5570

    대부분의 그래픽카드 사용자들에게 있어서 LP 타입 그래픽카드는 게임 용도가 아닌, 고해상도 동영상 재생을 위한 홈시어터용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물론, LP 타입이 일반 그래픽카드 제품군에 비해 성능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최근 들어서는 9600GT, GTS250 등 보조전원을 사용하는 고성능 LP타입 그래픽카드도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보조전원을 사용하는 LP 타입 그래픽카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정격 400W 이상의 파워서플라이를 갖추고 있어야 정상적인 동작을 보장한다. 문제는 시중에 출시되고 있는 대부분의 LP 기반 초소형 케이스는 DC to DC 전원 공급장치를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대다수다.

     

    이에 AMD가 최근 40nm 공정을 적용해 소비전력 및 발열을 크게 줄임과 동시에, 다이렉트X11을 공식 지원하는 고성능 LP 타입 그래픽카드 ‘라데온 HD5570’을 새롭게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 HIS 라데온 HD5570 D3 1GB

     

    국내 그래픽카드 전문 유통기업으로 잘 알려진 앱솔루트코리아가 40nm 신공정 및 다이렉트X 11을 지원함과 동시에, 초소형 PC에 설치하기 적합한 LP 타입 기반의 차세대 그래픽카드 ‘HIS 라데온 HD5570 D3 1GB’를 출시했다.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퍼포먼스, 낮은 소비전력 돋보여



    ▲ 라데온 HD5450과 전체적인 외형면에서는 별반 차이가 없다

     


    ▲ 알루미늄 재질의 방열판과 쿨링팬을 탑재해 냉각 성능을 높였다

     

    이번에 선보인 HIS HD5770은 라데온 계열의 LP타입 제품군에서는 최상의 퍼포먼스를 보장하는 제품으로서, 외형은 기존에 이미 출시된 라데온 HD5450과 별다른 차이를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동일한 레이아웃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그래픽카드의 길이 또한 라데온 HD5450과 동일한 167mm로 일반 미들타워 및 미니타워는 물론, ITX 메인보드를 사용하는 초소형 케이스에도 별다른 무리 없이 장착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제품 중앙부에 위치하고 있는 쿨링솔루션은 열 전도에 뛰어난 알루미늄 재질의 방열판을 채택해 GPU의 발열을 보다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했으며, 메모리 모듈 또한 저소음 쿨링팬을 통해 빠른 냉각 성능을 보여주는 데에도 일조하고 있다.

     


    ▲ 400개의 스트림 프로세서를 가진 ATI 레드우드 프로세서가 사용됐다

     

    HIS HD5570은 앞서도 설명한 바와 같이 라데온 HD5450과 동일한 레이아웃을 채택하고 있지만, 그래픽카드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GPU는 상위 보급형 제품군에 탑재된 ATI 레드우드(Redwood) 프로세서를 사용해 전체적인 퍼포먼스를 극대화시킨 점이 특징이다.

     

    ATI 레드우드 프로세서는 라데온 HD5670에 사용되는 메인 그래픽 프로세서로서 40nm 공정을 기반으로 16개의 ROPs, 400개의 스트림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으며, 650MHz의 코어 클럭을 갖춰 최신 3D 게임을 즐기는 데 있어 전혀 부족함 없는 성능을 보장한다.

     

    또한, 윈도우 비스타 및 윈도우 7 운영체제 환경에 최적화된 다이렉트X 11을 활용해 이를 지원하는 차세대 3D 게임에서 뛰어난 그래픽 효과를 표현할 수 있으며, CPU와 GPU를 함께 접목시켜 최상의 그래픽 환경을 제공하는 ATI 스트림 기술에도 완벽하게 대응한다.

     

    이밖에 메모리도 기존 라데온 HD5450과는 다르게 128비트 메모리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DDR2에 비해 빠른 대역폭을 제공하는 DDR3 메모리를 사용하고 있으며, 1GB의 대용량 메모리와 1,800MHz의 클럭으로 충분한 그래픽 버퍼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 초소형 케이스에 장착할 수 있도록 LP 가이드를 액세서리로 제공한다

     

    HIS HD5570은 상위 제품군 못지 않는 퍼포먼스를 발휘함에도 불구하고, 별도의 보조전원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저사양 파워서플라이에서도 안정적인 동작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AMD측 자료에 따르면, 소비전력은 아이들시 9.7W, 풀로드시 42.7W다.

     

    여기에, 영상 출력을 위한 인터페이스로는 D-SUB 및 DVI 포트를 시작으로, 최신 멀티미디어 기기에서 채택되고 있는 HDMI 인터페이스를 기본으로 제공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한, 경쟁사 그래픽카드의 경우 HDMI 연결시 S/PDIF 케이블을 메인보드에 연결해야만 정상적인 음성 출력이 가능한 반면, 이번 제품은 HDMI 오디오 드라이버가 카탈리스트 드라이버내에 포함돼 있기 때문에 케이블 연결만으로 영상 및 음성 출력이 모두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그 뿐만이 아니다. 일반 미들타워 케이스가 아닌 HTPC로 사용되는 초소형 케이스에서도 사용하려는 유저들을 고려해, LP 타입으로 변환이 가능한 가이드를 액세서리로 함께 포함시켰다. LP 가이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기존에 장착된 가이드를 나사로 분리해야만 하며, 최소 2개의 슬롯을 필요로 한다는 점을 참고해야 한다.

     

    LP타입 그래픽카드의 강자, HIS HD5570의 성능은?

    그렇다면, 보조전원을 사용하지 않는 LP타입 그래픽카드 중에서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는 HIS HD5570의 전체적인 성능은 어떨까? 인텔의 린필드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 테스트 시스템과 함께, 국내 대표 온라인 게임인 아이온과 C9을 통해 직접 확인해 보기로 하자.

     

    테스트 시스템 구성은 인텔 코어 i7 860(2.80@4GHz) 프로세서와 지스킬 DDR3 PC-12800 4GB 트라이던트, 아수스 P7P55D 디럭스, 인텔 X25-M G2 메인스트림 SSD, 사운드 블라스터 X-Fi 익스트림 게이머, 마이크로닉스 익스트림 750 브론즈 파워서플라이로 선정했다.

     

    여기에, 윈도우 7 프로페셔널 64비트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드라이버는 ATI 최신 카탈리스트 드라이버인 10.1 핫픽스를 사용했으며, 대상 그래픽카드는 라데온 HD5450 D2 1GB와 지포스 GT220 D3 1GB를 선정해 테스트를 실시했다.

     


    ▲ 아이온(AION)

     

    ▲ C9 (Continent of the Ninth)

     

    그 결과, 아이온과 C9 모두 경쟁사 모델인 엔비디아 지포스 GT220 1GB 모델에 비해 빠른 성능을 보여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무엇보다 기존에 출시된 라데온 HD5450과는 비교 조차도 되지 않을 정도의 높은 퍼포먼스를 기록했다.

     

    또한, 엔비디아 지포스 제품군에 최적화된 아이온에서는 지포스 GT220이 122 프레임, 라데온 HD5570이 126 프레임으로 별난 차이가 없었으며, 라데온 HD5450에서 발생하던 프리징 현상도 이번 제품에서는 말끔하게 해결됐다.

     

    특히, AMD와의 기술제휴로 수많은 게이머들의 눈길을 모았던 NHN 게임즈의 C9에서는 HD5570의 위력적인 성능이 돋보였다. 72.5 프레임을 보였던 지포스 GT220은 필드 전투시 간혹 끊김 현상을 보였으나, HD5570은 94프레임의 높은 수치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끊김 현상이 없었다는 것만으로 전체적인 성능에 크게 만족했다.

     

     

    ◇ ‘작지만 강하다!’ 보급형 게이밍 그래픽카드, HIS 라데온 HD5570 = 앞서 벤치마크에서도 봐왔듯이 HIS HD5570은 LP타입의 보급형 그래픽카드로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는 데 일조한 제품이라는 것을 절실히 느낄수 있다.

     

    또한, 차세대 그래픽카드 시장을 겨냥한 제품답게 40nm 신공정을 채택해 발열 및 소비전력을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상위 제품군과 마찬가지로 다이렉트X 11을 지원하는 최신 3D 게임에서도 완벽하게 대응하기 때문에 동영상이나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에게는 이번 제품이 크나큰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이번 제품의 최대 관건은 어느 정도의 가격대로 출시되느냐다. 현재 시중에 출시되고 있는 라데온 HD5450의 경우 5만원 후반에서 6만원 초반대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반면, 라데온 HD5570은 80불(한화 약 9만 3,000원)로 HD5450과는 30불이 비싼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HIS 라데온 HD5570은 홈시어터 PC와 같은 초소형 또는 저사양 PC에서도 웬만한 3D 게임을 구동해 보려는 게이머들은 물론, 고해상도의 풀HD 영상을 끊김 없이 즐기길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기대 이상의 효과를 유감없이 보여줄 제품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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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명 : HIS 라데온 HD5570 D3 1G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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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 프로세서 : ATI 레드우드 (다이렉트X 11 지원)
    제조공정 : 40nm
    스트림 프로세서 : 400개
    GPU 클럭 : 650MHz
    메모리 인터페이스 : 128비트
    메모리 용량 : GDDR3 1GB
    메모리 클럭 : 1,800MHz
    인터페이스 : D-SUB, DVI, HDMI
    문의처 : 앱솔루트코리아 (www.abk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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