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02-09 15:58:07
배우 하석진이 KBS1TV특별기획 역사드라마 '거상 김만덕'(극본 김진숙, 연출 강병택 김성윤)에서 주인공 '강유지' 역할로 낙점됐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슬픈연가'로 데뷔해, '헬로애기씨', '못말리는 결혼', '밥줘', '행복합니다' 등에 출연한 하석진은 드라마 '거상 김만덕'을 통해 첫 사극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그 동안 밝고 긍정적인 캐릭터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냉철한 성격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위해서는 물불 안 가리는 성격으로 등장하는 하석진은 극 중 정흥수(한재석 분)와 김만덕(이미연 분)사이에서 김만덕의 사랑을 얻으려 애를 쓰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결국 사랑을 증오로 표출하는 '강유지' 역으로 활약한다.
한편, 배우 한재석은 어린 시절 만덕과 운명적으로 만난 뒤 이룰 수 없는 인연이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그를 사랑하게 되는 '홍수' 역을 맡았다.
▲ 사진 = 한재석, KBS
명문 양반가에서 태어났음에도 자신의 사랑을 지키고자 스스로 거친 운명을 선택한 '정홍수'의 캐릭터에 깊이 매료되었다고 밝힌 그는, 이미 캐스팅이 확정된 '만덕' 역의 이미연과 '문선' 역의 박솔미 두 미녀 배우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행운도 얻게 됐다.
드라마 '거상 김만덕'은 조선 정조시대를 배경으로 제주도에서 자신의 전 재산을 털어 제주도민을 구휼, 진정한 나눔을 실천한 여성 김만덕의 일생을 다룬 작품이다. 오는 3월 6일 KBS1 TV에서 만나볼 수 있다.
베타뉴스 김용숙 기자 (entertai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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