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02-09 16:33:38
배우 고현정이 여성 라이프스타일 채널 올'리브의 [올리브쇼 3]에 출연, 애교만점의 깜찍한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작가 조선희와 함께 하는 포토 토크쇼 '톱 셀러브리티'에 초대받은 고현정은 화장기 없는 편안한 모습으로 현장에 나타났다.
최고의 사진작가와 최고의 배우로 만난 두 사람은 화보 촬영을 마치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올해 40대에 접어 든 동갑내기의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이내 유쾌하고 즐거운 대화가 시작됐다.
고현정은 그간 신비주의 이미지에 가려 잘 볼 수 없었던 애교만점의 매력을 발산하는가 하면 배우로 다시 복귀하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던 당시 심정과 사랑, 결혼에 대한 생각을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지난 2월1일부터 5일까지 레이메디클리닉에서 실시한 '피부가 아름다운 연예인'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카리스마 넘치는 작품 속에서의 모습과 달리 "다이어트는 머리로만 한다. <해변의 여인>과 <잘 알지도 못하면서>는 나의 뱃살이 부각된 대표적인 영화"라는 솔직한 이야기를 꺼내는가 하면 <선덕여왕>의 미실 성대모사까지 선보이며 재기 발랄함을 뽐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나의 숨겨진 별명이 별명이 '볼귀(볼수록 귀엽다)'다. 특히, 이른 오전에는 너무 귀여운 모습이라 외부 출입을 자제한다."고 밝히며, 4차원 매력의 정점을 찍었다.
두 여인의 대화는 자연스레 사랑 이야기로 이어진다. 고현정은 조인성, 천정명 등 연하 꽃미남 배우들과의 염문설이 화제로 떠오르자 "조인성, 하정우처럼 곤란한 대답에 재치 있는 대처하는 후배들이 멋지다."며 후배들에 대한 훈훈한 애정을 전했다.
반면에 수많은 남자 배우들과 일했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의 스캔들도 없었던 조선희 사진작가에게 "여성은 남성에게 든든한 동지처럼 보여서는 안 된다."며 연애 상담을 자청하기도 했다.
한편, 많은 이들이 궁금해 하는 결혼에 대해서는 "한 번의 사랑을 겪으며 이성관이 바뀌었다. 함께 시간을 보내는 친구가 있으면 좋겠지만 지금으로서는 다시 결혼생활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며 자유롭게 지내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올리브쇼 3] 목요일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을 찾아가는 '톱 셀러브리티'는 사진작가와 톱스타들이 진솔한 이야기를 주고받는 포토 토크쇼이다. 김남주, 신민아 등 당대 최고의 스타들이 출연해 소소한 일상을 늘어놓듯 자연스런 매력을 발산한 바 있다.
대국민 스타일 프로젝트를 표방하며 보다 화려한 볼거리로 돌아온 [올리브쇼 3]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1시, 채널 올'리브에서 방영 된다.
베타뉴스 김용숙 기자 (entertai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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