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0-02-09 17:04:58
배우 김일우가 임예진에게 눈물의 프러포즈를 했다.
지난 2월 8일 방송된 MBC '살맛납니다'(극본 박현주 연출 김대진 강대선) 75회에서는 봉구(김일우 분)와 점순(임예진 분)의 달콤한 사랑이야기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반지를 꺼낸 점순은 봉구에게 "내가 이거 빼내느라 찢어지는 줄 알았슈"라며 반지를 건넸다. 앞서 봉구는 점순의 생일날 케이크에 반지를 넣어 프러포즈를 했는데, 점순이 과일 씨로 여기고 반지를 삼켰던 것이다.
봉구는 점순의 앞에 무릎을 꿇고 "똑똑하지도 않고 가진 거도 없지만 마음 하나만큼은 진심이에요. 죽을 때까지 아줌마 옆에서 외롭지 않게 해줄게요. 나의 마지막 여자가 되어 줘요."라며 프러포즈를 했다.
점순이 "나한테 프러포즈 하는 거냐?"며 묻자 봉구는 "아줌마는 나한테 최고의 여자"라고 대답했다. 이에 점순은 눈물을 펑펑 쏟으며 서재로 달려갔다. 점순은 봉구에게 "지가 결혼을 세 번이나 했어도 여자 대접 해준 건 처음"이라며 프러포즈의 감격을 전했다.
그러나 점순은 "어진이가 죽어도 안 된대유. 여지껏 잘해준 거 한 번도 없는 애미인데 또 다시 상처를 줄 수 없잖냐?"며 봉구의 프러포즈를 거절했다. 봉구는 점순에게 정표라며 자수정 반지를 끼워주고, 깊은 포옹을 했다.
문밖에서 이를 지켜본 어진은 "참말로 진실한 사랑이구먼, 이 노릇을 어쩐댜?"라며 한숨을 내뱉었다. 어진은 "네 번째 아빠는 절대 허락할 수 없다."며 봉구와 점순의 사랑을 반대하고 있다.
한편, '살맛납니다'는 지난 8일 방송 시청률(AGB닐슨미디어 리서치) 서울 17.6%, 수도권 17.0%, 전국 15.1%를 나타내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베타뉴스 김용숙 기자 (entertai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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